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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건강

퇴행성관절염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 영양제 추천)

by 밤토리오 2023. 12. 11.

주로 무릎에 많이 생기지만 고관절이나 손가락, 발가락 등에도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 이번 시간은 퇴행성관절염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나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자. 나아가 퇴행성관절염에 좋은 영양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이란?

퇴행성관절염은 골관절염 또는 변형성관절증이라고도 한다. 뼈의 끝부분을 덮고 있어 뼈를 보호해 주는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라 불린다. 일반적으로 40세에 이르면 대부분에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며 60세 이상이 되면 50% 이상에서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연골의 기능이 퇴화하여 탄력을 잃게 되고 무리하게 부담을 주면 파괴되거나 마모된다. 더 진행하면 관절이 붓고 물이 차거나 관절이 굵어지는 등의 변형이 발생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고, 일반적으로 마른 체격의 여성은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고 비만한 여성은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일차성 퇴행성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령화,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대부분의 일차성 퇴행성관절염은 오랫동안 약한 연골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오면 발생한다. 이차성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차성이라고 진단되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통증이 가장 흔하며 개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의 정도는 아주 심하지는 않으며 날씨나 활동의 정도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악화하기도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 대표적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처음에는 잠깐씩 아프다가 차츰 아픈 시간과 강도가 심해지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가장 흔한 증상이 처음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고 아프다가 차츰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낀다. 더 심해지면 가만히 있을 때도 무릎이 아프고, 무릎 안쪽의 연골이 닳아 관절이 좁아지면서 안짱다리로 휘게 된다. 손가락에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가 처음에는 빨갛게 붓고 아프다가 나중에는 마디가 두꺼워지면서 통증은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밑부분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지속해서 통증이 나타나 물건을 잡거나 주먹을 쥘 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관절에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걸어 다니거나 서 있을 때 사타구니 부분이나 무릎에서 대퇴부 앞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심해지게 되면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통증

퇴행성관절염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다.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 펴는 것이 잘 안된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앉았다 일어날 때 힘들다.

활동을 하면 관절 통증이 악화하고, 쉬면 호전된다.

저녁때, 특히 잠자기 전에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해진다.

걸을 때 관절에서 머리카락 비비는 소리가 난다.

몸무게가 실리는 발, 무릎, 고관절, 엉덩이 척추관절에 통증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하는 생활요법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무릎을 꿇고 앉는 등의 좋지 않은 자세는 피하고, 좌식 변기를 사용한다.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여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도록 한다.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걷거나 또는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일은 피한다.

바닥이 많이 닳은 신발은 가급적 신지 않으며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신발을 사용한다.

마라톤이나 등산 등 격렬한 운동은 자제한다.

연골의 파괴를 막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퇴행성관절염에 좋은 영양제

1)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모두 무릎관절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발표된 임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식이 유황을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함께 병용하면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두 성분만 복용하는 것보다 더욱 유의미하게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법은 글루코사민 11500mg11회 그리고 콘드로이틴 1800~1200mg11회 복용한다.

 

2) 식이 유황

식이 유황(MSM)은 만성 통증, 골관절염, 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골다공증, 근골격 통증 등 주로 관절과 뼈에 관련된 통증에 사용된다. 여러 임상 연구 결과 식이 유황 단독요법 혹은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틴과 병용요법으로 복용 시, 통증, 붓기, 관절 기능 개선 및 운동능력 개선을 통해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 유황은 11500~1600mg 11회 복용한다.

 

3)아데노실메티오닌

아데노신메티오닌은 몸 안에서 합성되는 물질로서 대사에 관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성분의 유도체가 관절염 치료를 위한 전문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이를 복용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약 70%가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효과가 입증되었다. 외국에서는 영양제로 판매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약으로 구분되어 있고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허가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