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혼자 재울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아기를 부모와 같은 방에 재우는 게 좋은지, 따로 재우는 게 좋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시간에는 아기를 혼자 재우는 시기와
자다가 깨는 아이에 대해 알아보자.
잠자리 분리 시기
아기와 같은 방에 재우는 것이 좋은지, 따로 재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각 나라와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각 가정에 상황에 맞추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따로 재우기로 결정했다면, 분리불안이 생기는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이는 아기의 경우는 처음에는 엄마랑 같은 방에서 재우다가 밤에 혼자서도 충분히 잘 수 있다고 판단되면 아기방에서 재운다. 서양에서는 매정할 정도로 아기를 따로 재우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 클 때까지도 엄마와 함께 자는 아이가 많다. 조기에 따로 재우면 독립심이 좀 더 길러질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오랫동안 데리고 자면 사랑을 더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기들은 6개월 무렵부터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불안’이 생겨 돌쯤에 심해지며 두세 살쯤 되면 서서히 없어진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따로 재우기로 결정했다면 6개월이 되기 전부터 따로 재우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두세 돌 이후에 혼자 재우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결국 아이에게 협조를 구하고 아이가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수면 교육은 생후 6주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매일매일 일정한 수면 의식을 정해서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혼자서도 잘 자는 아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분리불안이 생긴 아기
아기가 엄마에게 갑자기 애착을 보이며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면 분리불안이 시작된 것이다. 아기는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라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밤에 아기가 울면 바로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안심을 시켜야 한다. 그러나 짧게 확실히 모습을 보이고 다시 자게 해야 한다.
특히 분리불안이 생긴 아이에게 낮에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애착은 아기가 부모에 대해 가지는 신뢰감을 의미한다. 분리불안이 생긴 아기에게 절대로 피해야 할 것은 거짓말을 하고 엄마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럴 경우 아기는 엄마와의 신뢰가 깨지게 되고 오히려 불안해하며 엄마와 떨어지기를 더 어려워한다. 따라서 엄마는 민감성을 발휘하여 평상시 아기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살피고 수용하며 반응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다가 깨는 아이
비교적 잘 자던 아이가 깨서 우는 경우
아기들은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자다가도 연습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7개월쯤에는 기는 연습을 하는데, 자다가 기면서 부딪혀 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그 과정에 부모가 관여하면 잘해 오던 수면 습관이 망가질 수 있다.
아파서 깨서 우는 경우
아기가 아파서 깨서 우는 경우도 있다. 아기가 아파 힘들어서 깨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아이를 보살펴줘야 한다. 하지만 회복 후에는 원래의 수면 리듬으로 되돌려줘야 한다. 아픈 동안 부모의 관심을 받았던 아이는 회복 후에도 그 관심을 기대하면서 계속 요구하는데 빨리 원상회복하지 않으면 습관이 들어서 계속 울고 떼를 쓰게 된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우는 경우
수면 리듬상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깨서 우는 경우는 대개의 경우 수 분간 울다가 갑자기 멈추었다가 다시 잠들게 된다. 어느 정도 적당히 우는 것은 아기들에게 필요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10~20분 정도 운다고 아기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기가 우는 것을 통해 하루 동안 쌓였던 여러 가지 감정적인 것을 정리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아기에게 스스로를 달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악몽을 꾼 경우
이럴 때는 아이를 달래주고 위로해주고 안심시켜주는 것이 좋다. 무서운 내용에 겁내는 아이에게 자꾸 물어보거나 별거 아니라고 설득하면 아이가 더 불안해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현실과 꿈을 혼동하고 있으면 꿈은 끝이 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안심 시켜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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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교육 (수면 교육 진행 과정, 잘 재우는 요령,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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