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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건강

통풍 자가 진단 테스트, 원인과 증상, 예방과 생활 습관, 치료

by 밤토리오 2023. 10. 27.

바람만 불어도 아프고 조금만 스쳐도 통증으로 고통스럽다는 통풍. 엄지 발가락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거나, 잠에서 깰 정도로 관절통이 심하거나, 비가 오고 바람만 스쳐도 몸이 저리고 아프다면 주목해 보자.

통풍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통풍이란?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하여 통풍이라고 한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퓨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런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 결절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한다. 관절의 이상 외에도 다양한 신장 질환을 일으키고 요산에 의해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장결석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풍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해당 사항이 6개 이상인 경우, 통풍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한 번 이상의 급성 관절염

하루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는 염증

단일 관절염

관절 부위의 빨갛게 부어오르는 발작

한쪽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

한쪽 발목 등 발관절의 침범

통풍성 결절이 침범 관절에 보임

혈액 검사상 고요산혈증

방사선 사진상 비대칭적인 부종, 통풍에 특징적인 방사선 소견

감염성 관절염의 배제

통풍

통풍의 원인과 증상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풍 환자는 거의 남자이다. 대게 40~50세에 첫 발작적 관절염을 경험한다. 한때 통풍은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증가,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음주문화 등으로 사회 계층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통풍은 요산의 과다 축적으로 발생하는데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이다.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통풍 환자는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 요산이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통풍의 증상은 얇은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대개 양말을 못 신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엄지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잘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 무릎, , 손목, 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관절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대개 수일이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후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비슷한 관절염이 다시 발생한다.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는 증상을 보인다.

 

예방/ 생활 습관

통풍 환자는 과식, 고퓨린 식품(고기의 내장류, 육류, 정어리, 조개류)을 피해야 하며 알코올은 요산 합성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배설까지 억제하므로 알코올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잦은 통풍 발생 혹은 조절이 어려운 진행성 통풍 환자의 경우는 알코올 섭취를 금해야 한다. 맥주는 알코올 중에서도 퓨린 함량이 높아 절대 금해야 한다. 또한 옥수수 시럽이 포함된 청량음료와 과자, 음식들은 금하며 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생과일주스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와 간식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통풍 환자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계란, 치즈, 우유, 채소류, 과일류 등의 음식으로 저지방 혹은 무지방의 유제품과 충분한 채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과체중이라면 체중감량부터 하는 것이 좋다. 비만한 체중은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더욱 유발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고 통풍 환자에서 내장 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C 1500mg11~3회 복용하면 통풍에 도움이 된다.

 

치료

통풍의 치료는 관절 발작의 빈도가 드물거나 다른 신체 부위의 통풍 합병증이 없으면 식이 요법이나 금주 등 비약물 요법을 우선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염이 자주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관절 손상, 요로결석, 통풍 결절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평생 해야 한다.

 

급성 통풍 발작은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치료를 ᄈᆞᆯ리 시작하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만성 통풍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해서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