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괜찮은 걸까? 신생아를 키우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생후 한 달, 신생아에게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증상과 몇몇 아기에게만 나타나는 드문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미리 알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1. 구토
구토는 아주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신생아는 보통 2~3회 구토하는데, 아기가 잘 자라고 체중도 정상적으로 잘 늘고 있다면 별문제는 되지 않는다. 단, 아기가 젖이나 분유를 먹지 않고 구토를 계속하거나 구토와 함께 설사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기가 토를 할 때는 수유 후 반드시 트림시키고, 토한 뒤에는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아기 얼굴을 옆으로 돌린다. 그리고 토사물 찌꺼기가 입 안에 남아 있으면 역한 냄새로 인해 다시 토할 수 있으므로, 가제 손수건으로 입안을 말끔히 닦아준다. 흐르는 구토는 대부분 괜찮고 ’분수토‘ 도 어쩌다 한 번은 괜찮지만 반복된다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
2. 녹변
아기들이 녹변 보면 엄마들은 아기가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데 그러나 신생아의 변은 색보다는 무른 정도가 중요하다. 소화를 시키기 위해 나온 담즙이 녹색을 띠게 하고, 또한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 녹색 야채가 많이 포함된 이유식을 먹었을 때도 녹변을 볼 수 있다. 녹변을 보았다고 기응환 같은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신생아들에게 먹이는 약은 전문의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3. 몸무게 감소
아기가 태어나면 2~4일간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약간 줄어드는데,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먹는 양은 적은데 태변과 많은 양의 소변을 배출하고 피부와 폐의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7~8일 정도 이후에는 출생 시 몸무게를 회복한다. 이후에는 하루 30g 이상 체중이 증가한다.
4. 피부 각질
생후 2~3일이 지나면 피부나 두피에 하얀 각질이 일어난다. 살이 오르면 점차 사라지는데, 각질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굳이 일부러 벗겨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상태가 더 심해질 수도 있으니 떨어져 나갈 때까지 그냥 둔다.
5. 성기의 출혈
여자아기의 경우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엄마에게 공급받은 여성 호르몬 때문에 마치 생리하듯 혈흔이나 하얀 질 분비물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개 일주일 이내에 없어지고 양은 몇 방울 정도이다.
몇몇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드문 증상
1. 배꼽염증
탯줄은 시간이 지나면서 검게 마르다가 7~10일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떨어지는데, 10일 이상 붙어 있으면 탯줄 밑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배꼽 밑에 군살이 생기고 배꼽이 끈적끈적해지며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이럴 때는 빨리 병원에 가보아야 한다. 배꼽은 세균 감염이 잘 일어나므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 매일 소독해 주고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2. 황달
황달은 혈중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증가하여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4분의 3 정도가 황달 증세를 보이는데, 대부분 일시적이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지속될 때, 대변 색이 두부와 같은 흰색일 때는 진찰을 받아야 한다.
3. 적색뇨
여자아기보다 남자아기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체내의 요산 성분이 빠져나오는 것이다. 혈뇨일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산은 정상적으로 만들어져 배출되는 물질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너무 자주 붉게 나온다면 소아과에서 소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4. 영아산통
생후 1~3개월의 갓난아기가 저녁, 밥, 새벽 등 특정 시간대에 반복해서 숨넘어갈 듯 반복해서 우는 경우를 말하는데 아직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배가 아픈 듯이 약간 불러 보이고, 다리를 오므리며, 손을 꼭 쥐고 자지러질 듯 보챈다. 소아과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다른 질병 상황이 없으면 영아산통이라고 진단하는데, 시일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심하게 보채고 울면서 혈변을 보기도 하고 처지는 등의 증세가 보이면 장중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5. 신생아 눈곱
신생아들은 눈물샘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이유로 눈곱이 자주 낀다. 그래서 생후 며칠 동안 눈꺼풀이 달라붙어 있는 아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생후 2주가 넘어도 눈곱이 끼거나 흰자위가 충혈되면 자칫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진찰받도록 하자. 눈곱이 자주 낄 때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가제 손수건을 물에 적셔서 꼭 짠 뒤 닦아주고 닦을 때마다 수건의 면을 바꾼다.
6. 태열
태열은 피부가 건조해져 까칠하고 붉게 부어오르거나 좁쌀처럼 발진이 돋기도 하는데, 몹시 가려우 것이 특징이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건조한 겨울철이나 습한 여름에 증상이 더 심하고 아기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악화한다.
7. 두혈종
분만 시 아기가 좁은 산도를 통과하면서 자극받아 두개골과 그것을 싸고 있는 골막 사이에 출혈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혹이 생기는 것이다. 대부분 생후 2주일에서 2~3개월 사이에 치료 없이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8. 설사
설사는 변의 묽은 정도, 횟수,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있는지 등을 체크해보고 변이 약간 묽거나 하루 2~3회 변을 보더라도 컨디션이 좋고 식욕도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나 물 같은 설사와 함께 고열이 나가나 기운이 없으며, 변에 점액 또는 피가 섞여 있으면 병원 진료를 받는다.
9. 변비
아기가 변을 볼 때 몹시 힘들어하고 변이 아주 딱딱하면 변비라 할 수 있다. 충분히 먹지 않거나 구토로 인해 영양분과 수분을 섭취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데, 모유를 먹는 아기 보단 분유 먹는 아기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10. 신생아 여드름
신생아에게 흔한 피부 질환으로 코와 뺨 부위에 주로 나타나고 두피에도 잘 생긴다. 배 속에 있을 때 엄마에게 전달받은 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일시적이므로 누르거나 짜지 말고, 증세가 비슷한 피부병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뒤 연고를 발라준다.
11. 기저귀 발진
아기의 엉덩이는 늘 소변이나 기타 배설물에 젖어 있기 때문에 발진은 흔히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이 나타났다면 가끔 기저귀를 벗기고 시원한 공기를 쏘여 피부를 건조시키고 발진 크림을 발라주면 나아진다.
림을 발라주면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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