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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중독증 증상, 예방, 치료

by 밤토리오 2023. 6. 6.

 

임신중독증이란?

임산부의 5% 정도가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 당뇨병 임산부, 쌍태 임신 등의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임신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병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간전증과 자간증으로 나뉘는데 자간전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하는데, 임신 중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임신 20주 이후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고 출산 후에 정상화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초기에는 자각하기 힘들고, 임신 중기 이후 이유 없이 일주일 사이에 갑자기 1kg 이상 체중이 늘거나 충분히 잤는데도 부기가 빠지지 않을 때, 특별한 원인 없이 두통이 지속되거나 140/90mmHg 이상의 고혈압이 있을 때, 시력 장애 및 복부 통증이 생길 때는 임신중독증을 의심해야 한다. 초기증상으로는 단백뇨, 얼굴과 손의 부종, 140/90mmHg/ 이상의 고혈압 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하나 보통은 고혈압, 부종, 단백뇨 순으로 나타나는데,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고혈압과 부종 증세가 나타나고, 신장 혈관이 수축하면서 신장이 손상돼 단백뇨가 생기는 것이다.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착상 이후 발달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잘 전달되지 않아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고 이것이 산모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부종이 심해지고, 소변량이 감소하며, 두통, 상복부 복통, 시야장애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며 태아에게 성장 발육부전, 뇌 장애, 시각 장애, 폐부종, 청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하기도 한다. 자간전증이 더 악화하면 자간증으로 되는데, 자간증의 증상에 경련과 혼수가 뒤따른다. 따라서 임신 중기 이후에는 규칙적인 병원 진료와 혈압 관리가 필요하며 단백뇨 유무도 관찰해야 한다.

임산부

임신중독증 자각증상

1. 얼굴, 팔과 다리 등이 심하게 붓고, 충분히 쉬어도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

2. 1주일에 1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

3. 갑작스럽게 시력이 저하됐다. (시야가 흐릿하고 상이 두 개로 보이는 경우)

4. 심한 두통이 있다.

5.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 있다.

6. 목덜미가 심하게 뻐근하고 아프다.

7. 감기, 몸살처럼 고열과 오한이 있다.

8.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나 왼쪽 가슴에 통증이 있다.

 

 

임신중독증 예방과 치료

현재 임신중독증 예방 방법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짜고 맵고 단 음식을 자주 먹고, 외식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임신중독증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니 유의하자. 임신중독증 위험이 있는 임신부는 정기방문 시 혈압이나 체중을 확인하고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단백뇨를 체크해야 한다. 이때 혈압이 오르거나 단백뇨가 나오면 큰 병원에 와서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하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자연분만은 어려우며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 C나 비타민 E 같은 항산화제 계열의 비타민류들이 전자간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쉬운 임산부

고령 임신이나 다태(쌍둥이) 임신

35세 이상의 임산부는 젊은 임산부와 비교하면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3배 정도 높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노화해 고혈압이나 신장병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고령 임산부는 젊은 임산부에 비해 임신성 당뇨는 약 2, 고혈압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임신중독증의 가능성도 높은 셈이다. 쌍둥이 임신부의 16%, 많게는 20% 정도가 임신중독증에 걸리는데 쌍둥이 임산부는 모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반 임산부에 비해 임신중독증 발병률이 높다.

 

고령 임신에 관한 정보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35세 이상은 고령임신? 고령임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건강관리

 

 

고혈압이 있는 경우

임신 전에 이미 고혈압인 경우, 임신은 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비만과 스트레스의 복합작용으로 임신 중에 혈압이 더 올라갈 수도 있고 임신중독증에 걸릴 수 있다. 집안력이 있는 경우도 발병률이 높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일반 임산부보다 임신중독증에 걸릴 발병률은 40배나 높다. 당뇨병은 태아에게는 선천성기형, 자연유산, 사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아이가 자라서 청소년기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산모 역시 조산, 임신중독증, 제왕절개율 증가,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한다.

 

임신성 당뇨에 관한 정보에 대해 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임신 중기 검사 (정밀 초음파, 임신성 당뇨 검사, 입체 초음파)

 

임신 중기 검사 (정밀 초음파, 임신성 당뇨 검사, 입체 초음파)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형태와 장기가 어느 정도 발달하여 초음파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20~24주에 하는 정밀 초음파는 태아 크기와 주요 부위의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태반 위치

bamtorio.com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일부 신장 질환은 임신 중에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임신 후반기에 신장의 부담이 커지는 것을 견디지 못해 임신중독증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이전에 신장병을 앓은 임산부, 신장 관련 수술을 받은 임신부 또한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다.

 

비만인 경우

임신 중 비만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전부터 비만이던 사람이나 임신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난 사람은 발병률이 3~4배나 높다. 살이 찌면 신장과 심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중 비만은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