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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막달 증상과 주의사항, 응급 상황

by 밤토리오 2023. 6. 9.

 

임신 막달은 출산이 임박했으므로 출산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신 막달 증상

소변이 자주 마렵고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잔뇨감이 있는데, 막달에 태아의 머리가 골반 안으로 내려오는 진입이 발생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이다. 흔히 배 처짐으로 알려진 진입은 순산에 좋은 신호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재채기나 기침하면 소변이 조금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로 임한 빈뇨는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소변을 보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다.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자궁이 횡격막을 밀어 올려 폐가 압박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하게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고, 깊고 느린 심호흡을 하여 증상을 가라앉힌다. 갑자기 일어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속 쓰림이 줄어든다.

임신 중 속 쓰림으로 힘들어하는 임신부가 많은데 출산이 가까워지면 자궁이 아래로 내려가고, 태아가 골반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기 때문에 압박이 줄어 위가 편안해지고 답답함도 줄어든다. 속 쓰림,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 소화불량도 서서히 줄어든다.

태동이 약해진다.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가면서 태동은 약해진다.

치골 통증이 심해진다.

태아가 골반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서 머리가 치골 부위를 압박하는데, 이 때문에 골반이 아래로 빠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출산과 함께 사라지는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치골이 압박받지 않는 자세로 누워 휴식을 취한다. 변비가 있는 경우 치질이 생길 확률이 높다.

질이 부드러워지고 분비물이 늘어난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가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자궁구가 촉촉하고 유연해지며 탄력이 생기는데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분비물도 많아져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심할 때는 팬티 라이너를 착용한다.

배가 뭉치고 진통이 잦아진다.

갑자기 배가 뭉치고 땅기는 느낌은 출산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자궁이 불규칙적으로 수축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몸이 출산 연습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 자세를 바꾸어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사라진다.

잠이 안 오고, 잠들어도 자주 깬다.

임산부의 약 78%가 수면장애를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임신 중 잠을 잘 자기란 쉽지 않다. 불룩해진 배는 이쪽으로 누워도 저쪽으로 누워도 편치 않다. 잠자는 시간은 규칙적으로 지키고 낮잠은 1시간 이상 자지 않는다. 저녁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마사지하고, 잠들기 전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된다.

손발이 붓고 저리다.

부종에 의해 손발이 붓고 저리고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이 복부의 대정맥을 누르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손발을 마사지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잠을 자다 갑자기 종아리나 발에 쥐가 나는 일도 흔한데 이런 경련은 부종 또는 다리 근육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자주 반복된다면 칼슘이나 염분의 혈중 농도가 낮아서일 수도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임신부

임신 후기의 주의 사항과 응급 상황

조기 양막 파수

양수가 터지면 씻지 않고 즉시 병원에 간다. 드물지만 탯줄이 자궁 밖으로 나와 태아가 위험한 경우가 있다. 패드나 타월을 대고 다리를 붙인 상태에서 허리를 약간 높이면 많은 양의 양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차 안에서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다.

출혈

통증과 함께 검붉은 출혈이 비친다면 태반이 분만 전에 자궁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상태로 태반조기박리일 수 있다.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 응급 상황이고, 증상이 시작되면 빠르게 진행되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통증 없이 출혈이 시작되어 멈추지 않는다면 전치태반일 수 있다. 어떤 경우든 생리보다 많은 출혈은 이상 증세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태동 이상

태동이 크든 작든, 태아가 한쪽에서만 노는 일도 임신부에 따라 흔한 증상이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태동이 없는 경우는 없다. 만약 온종일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진찰받는다.

감기와 발열

오래 지속되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고열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한 경우 조산할 수도 있다.

주기적이고 격렬한 통증

평소와 다른 느낌의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쉬어도 지속해서 강해지는 통증, 출혈을 동반한 통증의 경우에는 곧장 병원에 가야 한다.

분비물의 이상

분비물 색이 짙고 냄새가 나면 문제이다. 냄새가 심하고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거나, 외음부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린다면 감염성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

어지럼증

일시적 어지럼증이 아닌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손톱 색이 나쁘다면 이미 빈혈이 악화한 상태로 본다. 이 상태가 지속되며 분만 시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받는다.

두통

임신 후기에 나타나는 두통은 심각한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두통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눈이 침침하며 몸이 붓고, 뒷골이 땅기는 증상이 동반되면 바로 임신중독증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 확률도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설사

이틀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간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성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장기간 설사가 계속되면 탈수가 일어날 뿐 아니라 열량 손실이 커서 임신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다.

아침에도 지속되는 다리 경련과 부종

막달이 다가올수록 혈액순환이 나빠져 몸이 붓는데 대부분 충분히 쉬고, 아침에 일어나면 좋아지는데, 오후가 되도록 좋아지지 않고 특히 정강이를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 살이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거나 일주일에 약 1kg, 한 달에 2.7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면 임신중독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진찰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