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원인, 검사, 치료, 예방법)

요즘은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비만, 환경 호르몬의 노출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사춘기가 빨라졌다. 그로 인해 성조숙증인 경우가 많아지면서 당황하는 부모가 많아졌다. 이번 시간에는 성조숙증은 어떤 병이며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 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성조숙증이란?

성조숙증은 쉽게 말해 사춘기가 또래보다 빨리 오는 것으로 즉 2차 성징이 조기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거나,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성조숙증은 여아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성조숙증이 있으면 키와 체중이 빨리 자라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에 당시에는 또래에 비해 크지만 성인 키는 이전의 예상키에 비해 현저히 작다(10cm 정도)는 게 문제이다. 여자아이의 경우 성조숙증 시작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초경이 시작되고, 초경을 받아들이지 못해 당황하고 처리를 못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성조숙증 원인

성조숙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유전,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영양상태 등이 제시되고 있다. 성조숙증이 뇌의 병변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어린 나이에 발병하거나 남아에게 진성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뇌와 뇌하수체 MRI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남아의 경우 중추신경계 등에 이상이 있는지 세밀하게 진찰해야 한다.

 

사춘기 시작에는 영양적 요인과 신체 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만이 있으면 사춘기 시작 시점이 빨라진다. 비만이 있는 아이는 체지방 내 비만 세포에서 사춘기 관련 물질이 다량 분비되면서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다. 반면 운동선수나 발레 무용수, 영양 결핍, 신경성 식욕 부진 환자는 초경이 늦게 시작된다.

 

보통 여자아이, 현재 평균적인 초경 연령은 만 12~13세 정도이다.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비만, 환경 호르몬이 노출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초경 연령도 빨라져 일반적으로는 9세에서 10세쯤에 가슴 멍울이 잡히면서 사춘기가 시작되어 키의 급성장이 일어나고 초경이 시작된다. 가슴 멍울이 잡히고 나서, 2~3년 후에 초경이 시작된다. 

성조숙증 검사

8세 이전에 가슴 멍울이 만져져서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먼저 병원에서 기본적인 성장에 대한 문진을 받고, 골연령 검사를 하고, 혈액검사(기본 검사, 성호르몬 농도와 성선 자극 호르몬-방출 호르몬 자극 검사)를 시행한다. 혈액 검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성선 자극 호르몬-방출 호르몬을 주입하고, 시간별로 황체형성 호르몬의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가 있는데, 2시간 동안 30분 간격으로 피를 뽑아야 하므로 시간도 걸리고 번거로우나 성조숙증을 확진하는 검사이므로 성조숙증이 강력히 의심되면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성조숙증 치료

성조숙증 치료의 목표는 이차성징을 정지 또는 소멸시키고, 혈중 호르몬의 농도를 사춘기 이전에 적합하도록 낮추며, 골성숙의 진행을 늦추어 정상 성인의 키를 갖게 하고, 행동 장애를 없애는 데 있다. 성조숙증으로 최종 진단 받으면, 한 달에 한 번 피하로 사춘기를 늦추는 주사(어떤 주사는 석 달에 한 번 맞음)를 맞는다. 이 주사약은 성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주어 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사춘기를 늦춰 최종 키를 가능하면 좀 더 크게 하며, 초경을 본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로 늦춰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주사약은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이 약제를 불규칙적으로 투여하면 오히려 사춘기 발현을 자극할 수 있다. 치료의 부작용에는 복부 비대, 무력증, 추위, 발열, 전신 통증, 두통, 감염, 염증, 황달, 중증 간 손상 등이 있다. 그러나 부작용이 흔하지 않고 가벼워 비교적 안전하며, 성인이 된 후에도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조숙증 치료 보험 인정 기간이 여자아이는 만 8세 364일 이전이므로, 치료 시기를 놓쳐서 아이도 고생하고 부모도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는 일이 없도록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예방법

잠은 취침 시간을 정하여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고,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편식하지 않고 당이 높은 음료나 간식 양은 줄인다. 비만은 사춘기를 일찍 오게 할 수 있으며, 다른 면에서도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스마트 폰과 컴퓨터, TV 사용은 줄이고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