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는 이유는 사진과 인터넷으로 보던 이미지를 실물로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기 위해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우리에게 크고 작은 영감을 주고 마음에 안정을 준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게 할 수 있는 교육이 된다.
1)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다. 42만 점의 소장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고고, 역사, 미술, 기증, 아시아 관련 문화재를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과 다양한 전시가 가능하도록 가변성 있게 구성된 기획 전시실, 체험과 참여 학습을 통해 전시를 이해하도록 설계된 어린이 박물관, 박물관 야외정원을 이용하여 석탑 등 다양한 석조유물을 전시한 야외전시실로 이뤄진다. 한국 최대의 박물관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박물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정원을 산책하며 여유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기도 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2)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도심 한복판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서울시립미술관은 1920년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옛 대법원 건물에 현대적으로 신축한 내부로 건축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미술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며, 다양한 교육 강좌를 운영하여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천경자 컬렉션, 가나아트 컬렉션 등 시기별로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관람이 끝나고 정동극장, 정동제일교회 등 고전미 넘치는 장소를 품은 정동길을 거닐며 미술관 관람의 여운을 이어가 보자.
주소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3) 리움 미술관
리움 미술관은 2004년 10월 19일 개관했다. 삼성그룹의 창립자 이병철의 수집품에서 출발한 미술관이다. 삼성 문화재단은 1965년 설립 이래로 한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삼성그룹의 창립자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께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수집한 한국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반으로 호암미술관과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를 운영해 왔다. 이후 창립자의 뜻을 이어 고(故) 이건희 회장께서도 한국 미술사를 기록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들을 수집·보강하고, 한국의 근·현대 작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리움 미술관은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MUSEUM 1과 한국과 외국의 근·현대미술품 전시를 위한 MUSEUM 2로 이루어져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4)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갤러리
1990년에 문을 연 한가람미술관은 조형예술 전시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7만여 평 부지에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미술관, 서예관 등을 갖춘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이 개최되는 규모가 큰 갤러리 미술관이다. 2003년에 새 단장을 거쳐 최신의 설비로 재탄생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7개의 전시장과 수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채광에 가까운 광천정 시스템으로 편안한 관람 분위기를 조성한다. 매년 50여 건이 넘는 전시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그 내용은 고대 문명을 소개하는 전시회부터 현대 미술까지 아우르고 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5)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수도가 되었는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역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옛 경희궁 터에 위치해 궁궐에서만 보이는 금천교와 어로를 통해 박물관 입구로 들어간다. 서울의 뿌리와 서울 사람의 생활, 현대 서울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설 전시와 함께 서울의 역사·문화를 증언하는 다양한 기증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어른들을 위한 각종 체험 교실과 문화행사들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서울역사박물관
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동시대 현대미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미술관이다. 1986년 개관한 과천관, 1998년에 개관한 덕수궁관에 이어 2013년 개관한 서울관은 조선시대 소격서, 종친부, 규장각, 사간원이 있던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관 위치는 또한 옛 기무사령부 자리를 증개축하여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전시실을 비롯하여 디지털정보실, 멀티미디어 홀,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예술문화센터로써 한국 현대 미술품 전시 및 신매체 융복합 전시를 진행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7)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까지의 대한민국의 행보를 기록한 박물관으로, 2012년 12월 26일에 개관한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이다. 총 4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태동’, 제2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제3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제4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을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박물관 ‘대한민국 역사 꿈 마을’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체험하면서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 박물관은 10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다.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8)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시대 왕궁의 보물과 문화재가 전시된 박물관이다. 조선, 대한제국 시대의 왕실 복식 및 생활 관련 유물 약 40,000여 점을 소장·전시하고 있으며 경복궁 내에 있다. 앙부일구 (세종 16년에 장영실, 이천, 김조 등이 만들었던 해시계),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직육면체의 돌에 천체의 형상을 새겨 놓은 것) 등을 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9) 소마 미술관
세계의 조각 작품들과 조경이 조화를 이룬 조각 공원 안에 자리 잡은 소마미술관은 서울 올림픽의 성과를 예술로 승화하는 기념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다. 스포츠와 예술을 접목한 전시, 한국 근현대 미술전과 같은 특색 있고 알찬 전시 구성이 매력적이다. 유아, 초등, 중등, 성인까지 연령대별 미술 체험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체험은 특히 드로잉을 강조하는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독창적인 발상을 돕는 수업이 주를 이룬다. 미술관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조각 공원의 황톳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각 작품들과 자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10) 겸재 정선 미술관
우리나라의 산과 강을 직접 답사하며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는 진경산수화의 겸재 정선의 삶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2층에는 정선의 생애 및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겸재 기념관 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선이 여행한 전국과 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장소의 현재와 과거의 변화된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겸재 정선의 그림을 활용한 퍼즐 맞추기, 탁본 꾸미기, 종이접기 등의 체험과 1년 후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에 넣을 편지나 엽서를 작성해 볼 수 있다.
주소: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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