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방학을 맞아 아이와 가볼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아이들과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보자.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곳들이 많으니 아이들과 함께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1) 국립 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를 체험과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국립 중앙 박물관 내 전시 중인 약 10,000점의 유물을 동일한 형태와 크기로 복제한 전시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즐길 수 있다. 구석기시대 불 피우기부터 탑 쌓기, 도자기 퍼즐 맞추기, 곳곳에 비치된 유물 카드 모으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 흥미를 갖고 관찰하며 체험과 놀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옛사람의 삶과 지혜를 익힐 수 있다. 국립 중앙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체험 시간 예약을 해야 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2) 국립 한글박물관 한글 놀이터
국립 한글박물관은 한글 창제 배경과 원리를 이해하고 한글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훈민정음해례본’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국내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 자료가 많아 유익한 시간 보내기 좋다. 국립 한글박물관 내에 있는 뛰고 체험하며 몸으로 한글을 느끼는 한글 놀이터는 몸으로 뛰놀며 한글의 원리를 익히고, 자기 생각을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실감형 체험 전시 공간, 한글의 원리를 알아가는 놀이터, 미로 속에서 자음을 찾는 등 놀이 형식으로 한글을 체험해 보고 아이들이 체험하는 놀이시설마다 한글에 관한 설명들이 소개되어 있어 한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한글 놀이터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3) 국립 어린이과학관
어린이 과학관은 체험하는 과학 놀이터로 서울 창경궁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직접 체험해 보는 전시물을 통해 과학과 자연현상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감각 놀이터, 상상 놀이터, 창작 놀이터 3개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 위치한 ‘에너지 숲’은 높은 곳에 있는 공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내는 위치에너지와 빠르게 구르는 공이 가지는 운동에너지가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실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계절별 별자리와 우리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천체 투영관과 천체 관측소, 4D 체험관, 과학극장, 생태 온실, 어린이 과학 연극과 뮤지컬 등이 있다. 6개월 이하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와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15
4)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이 설립한 자연사박물관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화석과 공룡, 지구의 진화 등을 공부할 수 있고 지구의 탄생부터 우주, 공룡 등 역사적 흐름에 따라 자연사 배움이 가능하다. 특히 공룡 실물 크기의 박제 표본이 있어 아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낸다. 인간과 자연관, 우주여행관, 지구환경관 등 주제별로 잘 정돈된 자연의 역사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어 유익하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33길 51
5) 성북 어린이미술관 꿈자람
2019년에 개관한 성북 어린이미술관은 미술의 조형 요소를 즐겁게 경험하고, 새로운 감각을 직접 느껴보는 열린 미술관이다. 복도에 마련된 벽에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고, 미니북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며 전시된 미술품 작품들을 손으로 만져 보며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북구 화랑로18자길 13 5층
6) 송파 책 박물관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옆에 생긴 책문화 박물관이다. 책과 독서문화와 관련한 학술 연구와 도서 전시, 강연과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재 보존 등을 하는 곳이다. 영유아부터 청소년을 위한 약 만여 권이 넘는 다양한 서적들이 구비되어 있고 책에 관련된 특별한 전시를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영유아 체험 전시 공간인 ‘북 키움’은 세계 명작 동화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독서문화,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등 상설 전시와 기획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37길 77
7)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 교육 공간으로 어린이 청소년 대상으로 차별화된 운영시스템으로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인간과 자연이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자연을 소재로 한 예술 놀이를 기획하고 연구한다. 예술 교육의 플랫폼인 예술 놀이 LAB을 통해 놀이하듯 예술 교육 프로그램들을 연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예술가들이 자신이 연구한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주소: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
8)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항공 분야 국립박물관으로 2020년 7월 5일 개관했다. 우리나라 항공 10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곳으로 7천여 점의 유물을 보관 중이다. 관람은 1층 항공역사관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조종사는 누구인지, 비행학교는 어떠했는지, 항공 독립운동은 무엇인지 다양한 항공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블랙이글스 탑승, 조종 관제 체험, 기내 훈련 체험, 슈퍼 윙스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공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주소: 서울 강서구 하늘길 177
9) 경찰박물관
한국 경찰의 5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각종 관련 유물과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여 보존·관리·전시하고 있다. 체험형 박물관으로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대별 경찰 제복, 경찰차, 계급 등의 변천사를 보고 체험실에서 교통경찰이 되어 수신호, 교통정리, 경찰차, 경찰 오토바이 탑승 체험과 다양한 업무를 하는 경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11세 이상은 사격 체험도 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송월길 162
10) 서울상상나라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어린이들을 위해 건립한 복합체험문화시설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10개 영역에 100여 점 이상의 체험식 전시물과 함께 미술, 과학, 예술, 요리, 영유아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물의 이동에 따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학 놀이, 벽돌을 쌓고 타일을 붙이고 페인트를 칠해보는 우리 모두의 집 체험,,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며 몸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보는 신체 놀이 등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체험들이 가득하다. 영유아들을 위한 아기 놀이터가 별도로 운영 중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 전시도 상시로 진행된다.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 능동로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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