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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서울 역사 탐방)

by 밤토리오 2023. 7. 21.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최대도시로 오랜 시간 한 국가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기에, 경복궁, 덕수궁을 비롯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역사적인 명소가 너무나도 많은 곳이다. 이번 시간에는 서울의 역사적 명소 10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경복궁

경복궁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서 새로운 조선왕조의 법궁으로 지어졌다. 조선의 다섯 궁궐 중 가장 큰 규모와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한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상당수의 건물이 불타 없어진 아픔을 갖고 있으며, 고종 때에 흥선대원군의 주도 아래 7,700여칸에 이르는 건물들을 다시 세웠다. 그러나 또다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면서 왕조의 몰락과 함께 경복궁도 왕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며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경복궁의 위엄을 지키는 근정전과 아름다운 경회루 등 전통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필수 관광코스이다. 현재 흥례문 밖 서편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있고, 경복궁 내 향원정의 동편에는 국립민속 박물관이 있다. 한복 체험 투어와 하루 두 번의 수문장 교대식이 인기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2) 창덕궁

창덕궁
출처 한국관광공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궁궐로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 다음으로 지어진 별궁이었다. 조선의 왕들이 정무를 보아오던 중요한 궁궐이자 왕들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의주로 피난을 가자 이에 화가 난 백성들이 궁궐을 방화하였으나 1611년 광해군에 의해 다시 지어진 궁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후원이 아름답다. 창덕궁 낙선재는 덕혜옹주와 영친왕의 비인 이방자 여사가 마지막까지 거처했던 곳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3) 종묘

종묘
출처 한국관광공사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긴 뒤 경복궁과 동시에 세운 곳이 종묘였다. 그만큼 새 왕조에게 있어 종묘는 중요한 공간이었다. 역대 왕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종묘제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최근 종묘와 창경궁을 연결하는 길이 90년 만에 복원되어 역사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57

 

4) 창경궁

창경궁
출처 한국관광공사

창경궁은 세종대왕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고자 1418년에 지은 수강궁이 그 전신이다. 이후 성종 임금대로 와서 세조의 비 정희왕후, 덕종의 비 소혜왕후, 예종의 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을 짓고 창경궁이라 명명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창경원으로 격하되며 동물원이 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 본래의 궁의 모습을 되찾아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야간 특별관람이 상시 운영되고 있어 밤에 고궁을 거닐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5) 덕수궁

덕수궁
출처 한국관광공사

사적 덕수궁은 본디 왕궁이 아니었다.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이었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왕궁이 모두 불타서 1593년 행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서양식 석조건물인 석조전이 인상적이다. 고종 황제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로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고종 황제가 일본 강압에 의해 양위를 강요당하고 함녕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조선 비극의 역사가 곳곳에 남아있다. 현재 석조전 본관은 대한제국 역사관이며, 서관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문화해설사의 안내 아래 야간탐방, 고종이 좋아했던 가배, 테라스 카페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6) 숭례문

숭례문
출처 한국관광공사

숭례문은 조선 태조 5년에 최초로 축조되었고, 13982월 중건되었다. 이문은 조선시대 한성 도성의 정문으로 4대문 가운데 남쪽에 위치하므로, 남대문으로도 불린다. 편액은 양녕대군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수도를 굳건히 지켜온 국보 1호이다.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600년 동안 둘러싸고 있던 이곳은 일제강점기에도 철거되지 않고 잘 보존되다가 2008년 안타깝게 방화로 소실되었으나 다행히 철저한 고증으로 2013년에 완전히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정기적으로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과 조선시대 중요한 군례 의식이었던 숭례문 파수 의식이 진행된다. 다포양식의 건물로 한국 건축사의 중요한 건물 중 하나이다.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40

 

7) 남산 한옥마을

남산 한옥마을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곳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한옥 5채를 이전, 복원해 놓았다. 가까이에서 옛 선조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복 입기, 한지 접기, 한글 쓰기, 전통차 마시기, 떡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전통 예절 학교와 한방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태권도 시범, 짚공예 시연도 볼 수 있다. 한옥마을과 함께 전통공예전시관, 남산 국악당, 천우각, 그리고 타임캡슐광장이 있는 남산골공원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서울 시내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야간 개장하기 때문에 밤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실제로 치르는 전통혼례식을 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428

 

8)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일제강점기부터 1945년 해방 전까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식민지 근대 감옥으로 해방 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된 곳이다. 서대문형무소는 대한제국 말에 일제의 강압으로 감옥이 지어져 80여 년 동안 우리 근·현대사 격동기의 수난과 민족의 한이 서려 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우리 민족의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이었다. 수용인원이 증가하자 그들은 마포 공덕동에 또 다른 감옥을 지었고, 이 때문에 191293일에 서대문감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름의 변화만큼이나 많은 민족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채 1992815일에 현재의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개원하였다.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투옥되어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고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우리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일깨워 주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여 1998115''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9) 조계사

조계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조계사는 대한불교 직할 교구 본사로서 조계종 총무원, 중앙종회 등이 자리하고 있는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이다. 고려 말에 창건된 이래 화재로 탔다가 만해 한용운 등에 의해 재건되었다. 사찰 규모는 굉장히 아담하지만, 우리나라 불교 최대 종단의 본사답게 경복궁 근정전에 맞먹는다는 크고 아름다운 대웅전이 있고, 입구에는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현판이 걸린 거대한 일주문이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살의 조각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며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제9호인 서울 수동동 백 송이 있다. 다양한 불교 행사 및 문화강좌가 진행되고 있어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좋다. 5월에는 연등회가 7월에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5

 

10) 명동성당

명동성당
출처 한국관광공사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 가톨릭의 대표 성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고딕양식으로서 사적으로서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천 년 교회사에 유례없이 한국인 스스로 교회를 창립했고, 착공 12년 만에 완공된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순수한 고딕 양식 건물로 문화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9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수배자나 시위대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을 피해 명동성당으로 모여들어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인식되기도 하였고,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할 당시에는 교황장으로 장례를 치르기 전에 조문 인파로 긴 행렬을 보였다.

주소: 서울 중구 명동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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