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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의 장점

by 밤토리오 2023. 6. 25.

 

모유 수유는 알려진 대로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좋다. 아기에게는 완전식품이며 엄마에게는 산후 회복제가 되기 때문이다. 모유는 엄마의 사랑과 영양을 한 번에 아이에게 줄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 출산 후 일주일 동안 먹이는 초유의 장점, 두뇌 발달과 모유의 상관관계까지 모유 수유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모유 수유

아기에게 좋은 점

태변의 배설을 촉진하는 초유

태변이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양수와 함께 입으로 들어간 태지,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나오는 것이다. 출산 후 일주일 동안 나오는 초유에는 면역글로불린 G와 락토페린 같은 면역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A가 성숙유보다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해 태변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단백질은 보통 젖보다 4배나 많고 아이가 황달에 걸리는 것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초유만큼은 꼭 먹이자.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

우리 몸의 세포는 그동안 만난 균을 기억했다가 방어 체계를 갖추는데 아이는 모유를 통해 면역력을 고스란히 전달받는다. 이 때문에 모유를 꾸준히 먹는 아이는 잔병치레가 적음은 물론이고 위장 장애, 호흡기 감염에 덜 걸린다. 하여 자연스럽게 면역력을 길러준다.

 

소화하기 쉬움

모유를 먹는 아이는 분유를 먹는 아이에 비해 트림도 적게 하고, 소화도 잘 시키며, 변의 냄새가 적고 안정된 배변 형태를 보인다. 모유에는 아기에게 꼭 필요한 수분과 지방, 단백질, 유당, 비타민, 무기질 등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잘 혼합되어 있으며 소화기의 점막 장벽을 성장시킨다.

 

부모의 알레르기 질환이 아이에게 유전되는 것을 막음

부모 중 누군가 음식 알레르기로 천식이나 습진 등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아이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모유를 먹이면 그 확률은 현저히 줄어든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천식,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 중이염, 위장관 질환, 요도 감염에도 잘 안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치아가 튼튼해짐

분유에 들어 있는 유당은 치아를 공격하기 때문에 치아우식증이 생기기 쉬운데 모유에도 유당이 들어있긴 하지만 분유에 비해 치아우식증으로부터 훨씬 안전한데 모유에는 뮤탄스 연쇄구균의 활동을 방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어나 2개월 동안 모유를 먹으면 비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발병률이 50% 이상 감소한다고 한다. 30~39세의 성인 중 분유를 먹은 경우 발병률이 30%로 나타났지만, 2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사람은 15%만 당뇨병에 걸렸다.

 

비만 예방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다. 모유를 먹고 자라면 먹는 양을 잘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엄마 젖을 빠는 일은 힘겨운 노동이기 때문에 적당히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젖을 빨지 않는데, 이 습관이 성인기에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유의 비만 예방효과가 100%는 아니다. 분유만 먹은 아이에 비해 과체중과 비만이 적다는 것이지, 절대 비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신경과 두뇌 발달에 탁월함

모유에는 DHA와 아라키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두뇌, 망막, 신경조직의 발달을 촉진한다. 엄마의 젖을 빨 때 아이는 젖병을 빨 때보다 60배의 힘이 더 들어가는데, 이때 아이는 안면 근육과 턱을 부지런히 움직이기 때문에 털과 치아가 발달하고, 뇌의 혈류량도 늘어 두뇌 발달에 유리하다.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음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 모유를 먹는 동안 태내에 있을 때와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엄마 역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낀다. 아기와 엄마가 서로 감정을 주고받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둘 사이는 유대감이 형성된다.

 

 

 

 

엄마에게 좋은 점

산후 회복이 빠르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음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자궁 수축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산후 회복도 빨라지는데 출혈도 빨리 멎고, 오로도 원활하게 배출되고, 하복부도 빨리 탄력을 되찾는다. 수유 중 분비되는 또 다른 호르몬 옥시토신은 아이에 대한 친근감, 모성애를 자극해 우울증을 감소시킨다.

 

산후 다이어트에 효과적

1L의 젖을 만드는 데에는 940Kcal가 소모되고, 젖을 먹이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여 모유 수유를 하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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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출산하기 직전까지 정상적인 체중증가는 약 10~15kg 정도인데, 보통 임신 마지막 달의 체중이 15 kg 이상 증가하게 되면 출산 후에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5.4배나 높다. 또한,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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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과 난소암 등 여성 질환을 예방

모유 수유는 생리주기 조절 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막고, 유방 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2년 이상 모유를 먹이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 정도 낮아진다. 배란을 많이 할수록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모유 수유를 하면 배란이 억제되어 난소암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한다.

 

위생적이며 편리하고 빠름

분유수유를 하며 생기는 번거로운 일들과 위생에 대한 걱정들에 자유롭다.

 

자연스러운 피임법으로 배란을 억제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인체 내에서 유즙분비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배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종종 모유 수유 중에도 배란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모유를 먹이는 것만으로 100%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