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신체의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장기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간 건강 자가 테스트를 통해 나의 상태를 체크해보고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 알아보자. 더불어 간에 좋은 영양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간 건강 자가 테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거나 간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남성의 경우 성기능 장애나 여성형유방증이 생긴다.
○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온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피부가 가렵다.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을 띤다.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줄 무늬가 생겼다.
○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출처 대한간학회 ‘간 건강 백서’ 자가 체크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로 소화작용, 호르몬 대사, 해독작용, 살균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인체의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다. 현대인들은 간에 좋지 못한 많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은 간에 피로를 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기도 하지만 심할 때는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평소 생활하는 데도 불편함을 겪게 될 수 있다.
지방간이란?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한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에 침착된 정도가 간 무게의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지방 중에서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되며, 음식물 등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데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명칭 그대로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의 원인으로 음주를 제외한 나머지로 보면 된다.
지방간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대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간수치(ALT, AST) 이상이 발견되거나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으로 판정받으면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가끔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이나 둔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간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인 피로감, 무기력감, 허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지방간 치료
지방간 치료 방법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이 원인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끊는 것이다. 약물치료가 금주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손상된 간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으나,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모든 치료는 금주를 전제로 하며 금주와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일시적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속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술을 끊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비만이 원일 일 때는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안에 서서히 줄인다. 세 끼를 챙겨 먹되 한 끼의 분량을 조금씩 줄이고 야식과 과식은 피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음식은 천천히 먹도록 하며 간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과 혈당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운동은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춰서 하면 되는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시행한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한번 운동 시 30분 이상 진행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혈당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며,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 치료를 병행하도록 한다.
지방간이 원인이 되는 약물이 원인이라며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한다.
간에 좋은 영양제
1) 실리마린
밀크시슬의 씨앗 또는 과일에서 추출되는 Flavonolignan인 실리마린은 주로 간 질환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복용한다.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임상실험에서 실리마린이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간경변증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관련된 간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마린은 1회 420mg을 1일 1회 복용한다.
2) 비타민 E
비타민 E는 식물에서 추출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주로 식물성 기름, 밀 배아, 녹색 잎채소, 홀그레인 등에서 섭취 가능한다. 비타민 E는 성인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징후 및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 섭취 방법은 1회 800IU를 1일 1회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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