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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 중 가슴 통증

by 밤토리오 2023. 7. 4.

 

모유 수유 중 가슴 통증이 오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유방울혈

유방에 젖이 비워지지 못해 생긴다.

유방이 공처럼 부풀면서 유두가 납작해지는 것을 유방 울혈이라고 하는데 흔히 젖몸살이라고 한다. 출산 직후에는 젖의 양이 적지만 아이가 젖을 빨면서 하루 이틀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때 충분히 젖을 빨리지 않으면 젖이 고여서 꽉 찬 느낌이 들다가 더 심해지면 유방이 땡땡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유방 울혈이 심해져서 젖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면 모유 수유를 계속하기 힘들고, 고인 젖은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초기에 풀어주지 않으면 유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부분은 통증을 참고 꾸준히 모유 수유를 하기만 해도 수일 내에 좋아진다.

 

유방울혈을 예방하려면 젖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아기가 빨기 힘들어할 정도로 젖이 팽팽하게 불어 있다면 손이나 유축기로 젖을 조금씩 짜서 유방의 압력을 낮춘 후에 젖을 물린다. 떠 유륜 주변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서 아기가 쉽게 젖을 물 수 있게 도와준다. 이때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이나 양배추 잎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후 유방에 붙이면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양배추 잎은 젖을 말리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사용하면 모유량이 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가라앉으면 바로 그만둔다.

 

모유 수유

 

유선염

유방에 생기는 세균성 감염을 말한다.

유선염이란 유방이 박테리아나 곰팡이균에 감염된 상태를 말하는데, 젖을 완전히 비우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아기가 깨물거나 잘못된 수유 자세로 인해 유두에 상처가 나서 2차 세균 감염이 되기도 한다. 꽉 조이는 브래지어나 옷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유선이 압박받아 모유가 원활히 돌지 않으면서 유선이 막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젖을 매번 충분히 먹이고 남으면 완전히 비워내고, 수유 전후에는 따뜻한 물로 유방을 씻고, 사이즈가 넉넉한 옷을 입으며, 가슴을 압박하지 않는 자세로 자는 등 생활 습관만 잘 들여도 예방할 수 있다. 엄마기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도 유선염에 걸릴 수 있으니 알아두자.

 

방치하면 아기가 젖을 거부한다.

유선염에 걸리면 유방 전체가 벌게지고 화끈거리며 38.4이상의 고열이 나고 독감이라도 걸린 듯 전신에 몸살 증상이 나타나며 유방 통증을 느낀다. 주로 출산 2~3주째 잘 걸리고 유방의 림프관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방 피부 표면에 빨간 줄이 생긴다. 유선염에 걸리면 모유에서 짠맛이 나서 아기가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아기가 모유 수유를 거부한다면 병원에서 진료받아 유선염 여부를 확인하자.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아기가 계속 젖을 거부하고 만성 질환으로 고착될 수 있으니 초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선염에 걸리면 젖을 더 자주 빨려야 한다.

유선염에 걸렸다면 오히려 더 자주 빨려서 젖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엄마가 절대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픈 쪽 젖이라도 아기에게 물리거나 유축기로 짜내어 유관이나 유선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항생제를 먹어도 수유는 가능하다.

유선염에 걸렸을 때는 항생제를 처방받는데 이때 처방받는 항생제는 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도 안전한 약이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하여 모유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증세가 좀 나아졌다고 생각하여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또다시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수유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하고, 평소에는 따뜻한 팩과 차가운 팩으로 번갈아 가며 찜질한다.

 

 

 

칸디다 감염

젖을 먹인 후에 통증이 있다면 칸디다 감염을 의심해 보자.

칸디다 감염은 젖을 먹이기 전보다 먹인 후에 더욱 아픈데, 수유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유두가 타는 듯이 아프고 유두에서 등과 어깨로 뻗치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통증이 매우 심하고 이런 통증은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 칸디다 감염은 엄마의 유방이 곰팡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유두가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하얗게 변하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유두가 분홍색이나 자주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3~5일간 항진균제 연고를 바른다.

칸디다 감염이 되는 이유는 최근에 항생제 치료를 받았거나, 아기에게 젖을 잘못 물려 유두에 상처가 났거나, 유축기를 잘못 사용했거나, 유방을 너무 자주 비누로 닦아 피부가 손상됐거나, 아기의 아구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에 생기는데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할 수 있다. 양쪽 유방 모두 발라 번지는 것을 막는다. 연고를 닦아내지 않고 젖을 먹여도 괜찮고 약을 바른 후 24~48시간 후부터 증상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3~5일 정도 시일이 걸릴 수 있다.

 

아기도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엄마가 칸디다 감염에 걸리면 아기에게도 입에 바르는 물약을 처방해 준다.. 처방받은 약을 잘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감염 요인을 최소화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접촉하는 노리개 젖꼭지, 젖병, 브래지어도 매일 세척하고 20분 이상 소독해준다. 젖을 먹인 후에는 매번 깨끗한 물에 헹구고 문질러 닦지 말고 공기 중에 노출시켜 말린다.

감염이 의심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꾸준히 치료받는다. 칸디다는 냉동해도 죽지 않으므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젖을 짜서 보관하지 않는다. 우유나 단 음식은 칸디다 감염에 좋지 않기 때문에 피하고 유산균 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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