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후속으로 방영 될 tvN 새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가 10월 28일 첫 방송 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은빈의 차기작이란 이유만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기본정보
장르: 드라마, 성장, 음악
회차: 12부작
방영일: 2023년 10월 28일~ (토,일) 오후 9:20
방송사 : tvN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
출연진: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장인물
서목하 (박은빈) / 백수
어머니는 목하가 갓난아이 시절 사망했고, 춘삼도에서 횟집을 하는 홀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자랐다. 학창 시절 ‘윤란주’의 노래를 부르며 실력을 키웠고, ‘윤란주’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지고 15년 동안 낙오된다. 춘삼도에서 16년, 무인도에서 15년을 살아 사투리를 쓰고 바다 수영에 능하다. 1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목하는 오랫동안 품었던 가수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목하를 딱하고 운이 없다며 동정하지만, 목하는 그들의 걱정과 한숨이 들리지 않는다. 돈 한 푼 없이 15년을 살았고, 불을 피우는데 반나절을 쓰던 세상에서 살았다.
윤란주(김효진) /가수
한때 잘나가던 시절에는 백 평짜리 빌라에 그랜드피아노를 놓고 살았다. 그러나 현재는 팬클럽 회장의 집 반지하에 세 들어 살고 있다. 헬기까지 타며 하루에 대여섯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여섯 달에 스케줄 하나가 있을까 말까 한 초라한 현실이다.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술과 담배를 친구처럼 곁에 두며 살며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고 살던 어느 날, 멸종한 줄 알았던 팬이 무인도에서 살아와 꺼져가는 자존감의 불씨에 바람을 솔솔 불어 넣는다.
강보걸 (채종협) /YGN 예능국 PD
미용실을 운영하는 부모님, 그리고 같은 방송사 기자인 형 우학과 함께 살며 부유하지는 않아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 감정표현이 선명하지 않으며 곁을 내주지 않아 친구가 별로 없고, 직장 내에서도 선후배와 관계가 깔끔하다. 출연한 가수의 노래는 매번 음원차트를 휩쓸고, 역주행을 만드는 YGN의 시청률 효자 프로그램 생방송 ‘N 번째 전성기’의 기획자이자 공동 연출이다. 예능PD답지 않게 과묵하고 차분하며 선비 같은 보걸을 감정의 노예로 만드는 건 형 우학 뿐이다. 그런데 그의 감정을 흔드는 사람이 또 한 명 나타난다. 15년간 무인도에서 낙오되었다가 구조된 서목하. 목하가 등장하자 보걸의 모든 루틴이 깨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방을 내어주고 PD로서 깨지 않는 원칙조차 거스르며 목하의 조력자가 된다.
강우학 (차학연) / YGN 보도국 기자
동생을 따라 YGN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가 됐다. 그 누구건 말 한마디 지지 않고 이해될 때까지 따지고 묻는 반골 기질 때문에 천생 기자라는 말을 듣지만 골치 아프다는 소리도 듣는다. 특기는 술 먹고 들어와서는 자는 동생 깨워 주정 부리기. 벗은 자세를 짐작게 하는 옷과 양말들이 널브러진 침대. 먹을 때마저도 쉬지 않는 주둥이까지 사람 복장 터지게 하는 밉상이긴 한데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밉상이다. 목하를 최초 발견한 타고난 근성의 기자로 목하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여정에 함께 휩쓸리기 시작한다.
이서준 (김주헌) / RJ엔터 대표
연예인은 딴따라, 매니저는 그 딴따라의 따까리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들이 너같이 잘난 놈이 그런 일을 하냐고 수없이 물었고 서준은 나같이 잘난 놈이 없는 바닥이라면 내가 손쉽게 탑이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계약금 하나 없이 통합앨범 판매량이 2천만 장을 넘으면 지분의 반을 주겠다는 약속 하며 윤란주와 계약을 성사시켰고 업계 5위안에 드는 엔터사로 만들었다. 음반시장이 음원시장으로 개편되면서 윤란주의 통합앨범 스코어는 그대로 멈췄고 곧 윤란주와의 계약은 끝난다. 6개월 후면 RJ엔터는 지분 걱정 없이 온전히 서준의 것이 된다.
인물관계도
관전포인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힐링을 선사했던 박은빈이 1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박은빈이라 이번에 맡은 서목하의 역도 기대가 된다.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선구안을 가진 박은빈이라 더욱 기대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스타트업’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박혜련과 ‘별에서 온 그대’, ‘닥터스’, ‘빅마우스’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의 작품이다.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두 작품 모두 좋은 반응을 얻은 오충환×박혜련 콤비의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은빈과 김효진의 워맨스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박은빈이 맡은 서목하와 목화가 사랑하는 디바 윤란주(김효진)의 팬과 가수 사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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