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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입덧 시기와 입덧 완화 방법

by 밤토리오 2023. 5. 28.

 

 

입덧은 구역과 구토 증상으로 대게 임신 4~6주경부터 시작하여 14~16주까지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아침과 오후 3시 공복에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상태가 좋아지게 되지만,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 섭취를 해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나 내장이 약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입덧을 심하게 한다고 한다.

 

입덧의 증상

 

입덧은 임신부마다 다르지만 특정한 냄새 등으로 갑자기 비위가 상하면서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욕부진이 생기기도 하고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또 평소에는 입에 대지도 않는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고 신 것이 먹고 싶기도 하다. 침이 많아지고 숨이 가쁜 증상도 입덧에 속한다. 심한 임신부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하는가 하면 음식은 물론 물조차 마시지 못한다. 물도 못 마시고 심하게 토하거나 체중이 4Kg 이상 줄어든 경우는 입원 치료 및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 수액 치료는 지나친 구토로 인해 소실된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함으로써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체액량을 보전해 주고 부족한 영양 섭취로 비타민BC 등이 결핍되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면 영양도 부족해지지만, 신경쇠약 증세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병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야 한다.

 

 

입덧을 줄이는 식습관

 

1. 조금씩 자주 먹기

식사는 적은 양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예 먹지 않으면 입덧 증상이 악화할 수 있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어도 위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식욕이 생길 때 언제든지 조금씩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다. 만약, 아침에 입덧이 심하다면 깬 후 일어나기 전에 비스킷이나 크래커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외출할 때 간단한 비스킷이나 과일, 음료수 등을 넣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마다 먹는 것도 좋다.

 

2. 자기에게 맞는 입덧 완화 음식 찾기

입덧이 있을 땐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음식도 싫어지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두면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입맛에 맞을 수도 있고 입덧을 견디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이다.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은 통곡물, 현미, 아보카도, 견과류, 옥수수, 고구마, 검정콩, 연어, 닭고기, 바나나, 시금치, 콩 등이 있다. 또한, 신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으므로 입맛이 없을 땐 레몬, 매실, 초무침, 요구르트 등을 먹어본다. 이러한 신맛이 나는 음식은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 재료로 구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입덧 완화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음식이다. 차가운 음식은 먹기가 훨씬 수월하니 냄새가 적은 차가운 음식을 섭취하고 첫 끼니는 냄새가 적은 오트밀, 누룽지, 시리얼, 빵 등 곡류를 섭취한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구토를 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간다. 구토가 지속되고 수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탈수와 체중감소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평소에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섭취해주면 좋지만, 물 마시기가 힘들다면 보리차,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먹는다. 때때로 스포츠음료, 채소 주스, 레모네이드 등을 기호에 따라 섭취해도 좋다. 음식과 음료를 차게 먹으면 냄새를 줄일 수도 있고 장운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속이 편해진다. 미지근한 음식은 구토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피한다.

 

 

차

입덧을 줄이는 생활법

 

1. 스트레스받지 않기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병이 아니므로 입덧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증상이 훨씬 가벼워진다. 호르몬 변화와 체형변화 입덧 등 여러 상태로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만,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마음을 느긋하게 갖도록 하자.

 

2.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자

임신 후 호르몬 변화와 소화불량과 함께 변비를 겪게 되는데 자궁의 부피가 커지면서 대장을 압박하여 대장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변비를 유발한다. 속이 더부룩하면 입덧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꾸준한 유산균 섭취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양배추. 푸룬. 오이. 고구마. 해조류 등이 있다.

 

3. 손바닥 발바닥 마사지

입덧이 심하다면 손이나 발에 있는 지압 점을 눌러주면 효과적으로 입덧을 줄일 수 있다. 방법은 손과 발을 전체적으로 손가락 끝으로 골고루 꾹꾹 눌러주며 10분 정도 마사지한다. 지압법은 손바닥 지압은 엄지와 검지 사이 움푹 들어간 부위를 5초씩 누르며 3회 이상 지속한다. 발바닥 지압은 발바닥 중앙을 용천이라 하는데 용천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5초씩 3회 이상 누른다.

 

4. 가벼운 산책과 목욕으로 기분 전환하기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우울하게 만들고 입덧을 더 악화시킨다. 가벼운 산책은 입덧 완화,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운동도 되니 가벼운 산책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보자. 기운이 없다고 샤워를 멀리하는 행동도 기분 전환이 되지 않아 입덧이 악화한다고 하니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좋아하는 향이 나는 목욕용품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자.

 

※입덧약은 먹어도 될까?

입덧약은 과거에도 종종 쓰여왔고, 지금도 아주 심한 경우에는 쓰이고 있긴 하나 안정성 문제 때문에 일부 입덧약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남자도 입덧할까?

예비 아빠들에게도 임신한 아내와 같이 헛구역질과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보통 예비 아빠로서의 불안의 형태라고 해석된다. 아내의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후기에 또다시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