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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산부 영양제

by 밤토리오 2023. 5. 27.

 

임신 중에는 영양의 필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해지기 쉬운 성분들은 음식이 아닌 영양제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영양제

철분제

임신 중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가 철분이다. 철분은 혈액을 구성하는 혈색소의 주성분으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하루 철분 양은 30~60mg 정도로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임신 16주 이후부터 권하는데 임신 초기에는 메스꺼움, 구토, 위장 장애가 심할 수 있고 아기가 급격히 자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임신 중기부터 복용한다.

 

※철분제 복용 시 주의사항

우선 철분제는 약이 아니고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므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카페인이 든 음료는 철분제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 복용 전후 한 시간은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철분제는 식전에 먹어야 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속 쓰림 증세가 있다면 식후에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변비,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에 자신에게 맞는 철분제를 선택한다. 철분제 복용 후 검은 변이 나오는 경우에는 흡수되지 않은 철분이 배출되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엽산

최근에는 임신하기 전부터 엽산 복용이 당연시되어 많이 복용하고 있다. 신경관 손상은 임신 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엽산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므로 아예 임신을 시도할 때부터 엽산을 복용해 주는 것이 좋다. 엽산이 결핍되면 태아가 신경관결손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경관 결손은 배아기의 발달에 장애가 생긴 결과로, 임신 3주경에 신경관이 배아의 등 쪽을 따라 발달하는데, 이때 뇌와 척수 그리고 그것들을 덮는 구조물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신경과 뇌를 형성하는 구조물의 어떤 부분에 결손이 생긴다. 신경관 결손의 치명적 문제는 뇌가 없는 무뇌증,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는 척추 이분증, 뇌가 머리 밖으로 탈출하는 뇌탈출증이 있으며 무뇌증이나 뇌탈출의 경우에는 출산하더라도 아기가 생존할 확률이 낮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발견되면 임신 중단이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임산부의 하루 엽산 권장량은 일반적인 경우 또는 당뇨가 있는 경우는 하루 400ug 다태아의 경우 하루 1mg 신경관 결손 아이를 임신한 적이 있는 산모에게는 약간 많은 양의 엽산을 복용하도록 권하는데 하루 4mg(임신 3개월 전~ 임신 후 12주까지)이다.

 

비타민D

현대인의 약 90%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상태이며, 임산부 역시 대부분 결핍 상태를 보이는데, 비타민D는 중요한 비타민으로 평상시에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제로 알려져 있으며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수태 능력 감소, 전자간증 발생, 임신성 당뇨 및 당 불내성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근육 약화 및 근육 기능을 약화해 진통 중인 임산부에게서 분만의 진행을 더디게 하거나 난산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비타민D 부족이 제왕절개 비율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도 보고된다. 임산부의 비타민D 권장량은 하루 400IU 이상이다. 종합 비타민제만으로 부족하다면 비타민D를 추가로 복용한다. 상한 섭취량은 4000IU이다.

 

오메가-3

태반을 통해 전달된 오메가3는 태아의 뇌에 축적되는데 특히 DHA는 뇌신경 구성 물질로 지능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시신경 구성 물질로 눈의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엄마의 면역력을 지켜주고 산후우울증을 방지한다. 임산부는 DHA 섭취를 최소 200mg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서 섭취할 경우 오메가3는 등 푸른 생선에 많은데 바다 환경오염으로 수은, 납 등 중금속 문제 때문에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임신 및 수유기에 생선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임산부는 가능한 한 좋은 오메가 33 건강 기능 식품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에게 좋은 오메가-3 고르기

EPADHA 60% 이상의 고순도 제품인 EPADHA 섭취량이 1일 권장 섭취량인 500mg 이상이 좋고, 그중 DHA 섭취량이 200mg인 제품이 좋다. EPA 성분이 높은 것은 지혈을 방해해 분만 시 출혈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분만 전 한 달은 피한다.

 

 

유산균

호르몬의 영향과 철분제 복용 등으로 변비는 임산부에게 흔한 질환이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줘 임신 중 자주 발생하는 질염을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태아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데, 자연분만 시 태아는 모체의 유익균을 그대로 물려받는 유산균 샤워 과정을 거치는데 태아 면역력에 중요한 유익균을 많이 주기 위해서는 유산균 섭취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칼슘

임산부의 칼슘 권장 섭취량은 1700mg으로 임신 전 여성과 동일하나 임신 후기인 25주 이후부터는 11000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통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우유 2~3컵 정도를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 힘들다면 칼슘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

임산부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이상적으로 배합하고 있어 임신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수유기까지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