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영양제 추천)

구내염이란 원인균이 알려진 감염 또는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입 안 점막(치아주위 잇몸,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 입천장의 구개 점막, 혀와 주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구내염 증상이 나타나면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것이 힘들 만큼 입안이 따끔거리고 아프며 입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이번 시간에는 구내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추천되는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자.

 

구내염의 원인과 증상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여러 질환 및 구내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 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물리적 자극(칫솔, 보철, 교정기, 혀나 볼 안쪽을 씹음)에 생기는 상처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되기도 한다. 발생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아프타성 구내염 (구강 궤양)

구내염 환자의 60% 정도는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입 안에 궤양이 생기는 구내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술이나 볼 안쪽, 혀나 입 바닥, 입천장의 부드러운 부분, 목 안과같이 부드럽고 헐거운 조직에서 거의 형성된다. 뜨거운 음식, 뺨과 혀의 상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알레르기 등에 의해 증세가 악화할 수 있다. 주로 아동기에 시작하며 자주 재발한다.

 

2) 헤르페스성 구내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헤르페스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입 주변 얼굴에 발생하며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심하다. 성인이 되기 전에 잘 나타나며,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다. 수포를 터트리면 2차 감염률이 더 높아진다.

 

3) 편평태선

편평태선은 입안 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스트레스, 알레르기, 환경적인 유발인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자가 면역질환이다. 흡연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잘 맞지 않는 틀니를 사용하거나 뺨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재발이 잦으며 다른 구내염과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방치할 경우 암이나 종양의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4) 칸디다 성 구내염

칸디다 성 구내염이란 곰팡이균 칸디다에 의해 발생하는 구내염을 말하는 데 틀니를 사용하거나 소모성 질환 또는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잘 발생한다.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흔히 발병한다. 건강한 상태일 때에 칸디다성 구내염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는 증상이 심각하고 조절하기 어렵다.

 

 

치료 방법

1) 아프타성 구내염

대개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여타 구강 궤양에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처치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약물 요법으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2) 헤르페스성 구내염

2~3주 이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약국에서 파는 국소마취 연고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하루 2~3회 구강 살균제로 가글하여 구강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면 좋다.

 

3) 편평태선

현재까지는 구강 편평태선의 치료법은 없다.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이를 완화하기 위한 스테로이드의 국소 또는 전신 투여로 조절한다.

 

4)칸디다성 구내염

칸디다 성 구내염 치료의 목표는 곰팡이균의 빠른 확산을 막는 것이다. 단순 포진성 구내염의 경우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세척을 철저히 하고, 수면 시에는 틀니를 빼도록 한다.

 

 

구내염에 좋은 영양제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은 주로 비타민B 종류와 아연 등의 미네랄, 유산균 등이고 철분 결핍성 구내염의 경우는 철분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런 성분들도 평소에 꾸준히 복용해야 구내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 B는 고함량 제품이 효과적인데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몸에 축적될 염려도 없고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 관여하므로 구내염의 원인인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