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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충청도 단풍명소 베스트10

by 밤토리오 2023. 9. 11.

이제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어느덧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온 기분이 든다. 올가을 충청도로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들을 눈여겨보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지친 일상에서 한숨 쉬어갈 수 있는 충청도의 단풍 명소에 대해 알아보자.

 

1. 속리산 세조길

속리산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세조 길은 속리산 법주사 일주문을 지나 세심정에 이르는 2.35km의 둘레 길이다. 조선의 임금이었던 세조는 심신을 치유하고자 속리산을 자주 찾곤 했는데 그 덕분에 깔끔하게 조성된 숲길은 세조 길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 평지이며 군데군데 나무 데크 길을 만들어 놓아 어렵지 않게 산책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가기에도 좋다. 상수도 수원지에 비추는 단풍의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023년 속리산 단풍 예상 시기는 1019일을 시작으로 단풍 절정 시기는 1030일이다.

주소: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57

 

2. 청남대

청남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20034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청남대 입구 가로수길과 청남대 숲속에는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무리 지어 늘어져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조경수와 야생화로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승용차로 이동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주소: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신대리 산 26-1

 

3. 월악산 만수계곡

월악산 만수계곡
출처 한국관광공사

월악산의 만수계곡은 주위의 우거진 숲과 깎아지는 듯한 바위의 절경을 감상하며 물속까지 보이는 맑고 깨끗한 물로 여름 피서지로 유명하지만 가을 단풍의 모습도 무척 아름답다. 4km의 탐방로가 있고 더 진입하면 월악산을 등반할 수 있다. 만수계곡에서 계곡을 따라 법주사까지 이어지는 17km의 등반로는 계곡과 산이 어우러져 등산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계곡 물소리와 단풍 구경을 하며 지친 일상에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재충전해보자. 월악산의 단풍 시기는 1014~1027일 이다.

주소: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만수길 136

 

4. 괴산 양곡리 문광저수지

괴산 양곡리 문광저수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저수지에 비치는 노란 은행나무가 환상적인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2km의 은행나무길이 둘러싸고 있는 문광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낚시를 즐기러 나온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가을에는 은행나무 마을 축제도 개최된다.

주소: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5. 계룡산 갑사

계룡산 갑사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 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단풍이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다. 계룡산의 서북쪽 기슭에 있으며 갑사는 계룡갑사, 갑사, 갑사사, 계룡사 등으로 불려 왔으며 갑사는 하늘과 땅과 사람 가운데 가장 으뜸간다고 해서 갑등의 이름으로 갑사가 되었다고 한다. 갑사는 조선 세종 6년 사원 통폐합에서도 제외될 만큼 영향력이 있고 이름이 났던 절로 근처에 용문폭포, 수정봉, 천진보탑, 군자대 등 볼거리가 많다. 계룡산의 단풍시기는 10월 20일~11월 1일이다. 

주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6. 대둔산

대둔산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둔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며 기암절벽 등의 웅장한 형태는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을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단풍명소이기도 하다.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선녀폭포, 낙조대, 수락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케이블카로 중간지점에 오른 후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삼선 계단이 나온다. 이곳에서 대둔산 사이사이 울긋불긋한 단풍과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해보자.

주소: 충남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 6

 

7. 장태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번 가을 색다른 가을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보자.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을 이루고 있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숲에는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두충, 가문비나무 등이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이곳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카이타워(전망대), 소규모 운동 공간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가을의 붉게 물들고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는 단풍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대전의 관광명소 12선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소: 대전 서구 장안동 산48

 

8. 부여 무량사

부여 무량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신라 문무왕 때 범일 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몇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른 충남 부여군 외산면에 자리한 천년고찰 무량사는 보물 356호로 지정된 곳이다. 길과 탑 그리고 한옥 사이로 보이는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부여 무량사로 떠나보자.

주소: 충남 부여군 무량로 203

 

9. 아산 곡교천

아산 곡교천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 길에 소개된 적이 있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를 시작으로 백암리 현충사 사거리까지 2.1km로 조성되어 있다. 가을이면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절경을 이룬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충남 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475-4

 

10.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춘마곡추갑사라 하여도 마곡사 또한 단풍이 많고 화려하여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역사적인 도시라 이곳저곳 여행할 곳이 많은 공주의 마곡사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험하다는 차령산맥이 깊숙한 곳에 있다. 마곡사의 이름은 신라 보철화상이 설법 전도할 때 모인 신도가 삼밭의 삼대 같다고 하여 마곡사라 지은 것이라 한다. 희귀한 상륜부를 지닌 마곡사 5층 석탑을 비롯하여 마곡사대웅보전, 대광보전 등 보물로 등재된 여러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대광보전 옆엔 백범 선생이 생활했던 백범당이라는 건물이 있어 백범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주소: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