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

전주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by 밤토리오 2023. 8. 7.

전라북도 최대의 도시 전주는 한옥의 느낌을 살려 만든 전주 톨게이트나 전주역에 도착 순간부터 한국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전주를 대표하는 한옥마을과 경기전, 향교, 오목대 등의 소중한 문화재가 있는 도시 전주의 가볼 만한 곳에 대해 알아보자.

 

1)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조선 왕조 500년을 열어낸 전주 이 씨 가문의 본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도심 한옥군 한옥마을로 700여채 넘는 한옥이 전주 풍남동 일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시초는 일제강점기 일본 상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조성되어 현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CNN방송이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중 하나로 뽑힌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다.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조선시대 유적지를 다수 포함하고 있고, 전통공예, 생활공예, 예절 체험, 전통 놀이 체험,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기린대로 99

 

2) 경기전

경기전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기전은 조선 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예종의 태실과 비가 복원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왕들의 어진이 전시된 어진 박물관도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자. 매년 5월이면 태조 이성계의 어진 원본을 전시한다. 조선 태조의 어진을 보고 유명한 포토존으로 알려진 대나무 숲길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쓰였을 정도로 멋진 경치를 자랑한다. 경기전 관람 후 국립전주박물관에 들리면 경기전의 역사와 그 가치를 더 깊게 배워볼 수 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3) 오목대

오목대
출처 한국관광공사

낮과 밤이 서로 다른 반전 매력이 있는 오목대는 전주의 아름다운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삼도 순찰사로 활약하던 당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이곳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성계는 술을 마시고 흥이 올라 개국의 야심을 넌지시 비쳤고 이를 눈치챈 정몽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만경대에서 비분강개한 마음을 시로 읊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고종황제가 이곳에 태조고황제주필유지친필로 쓴 비를 세웠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4) 전주향교

전주향교
출처 한국관광공사

향교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 시대의 교육 기관으로 전주향교는 공자의 위패를 비롯하여 이황, 이이 등 우리나라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650여 년의 전통이 있는 곳이다. 유교 국가였던 조선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을 위해 유학을 가르치던 교육의 장으로 전북대학교의 시초가 되었다. 생활 예절, 다례 체험, 유생 체험 등 인륜과 도덕 그리고 충효를 숭상하는 인성 교육의 산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여름이면 대성전을 비롯해 곳곳에 심겨 있는 배롱나무에 붉은 꽃이 피어 아름답고 가을이면 수령이 400살은 족히 넘는 은행나무가 여러 그루가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5) 완산공원

완산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완산공원은 전주의 대명사라고도 불리는 완산칠봉에 있는 공원으로, 겹벚꽃과 철쭉으로 유명한 공원이다. 완산공원은 전주시를 가로지르는 전주천을 따라 이어진 산줄기인데, 등산로와 휴식 공간으로 전주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다. 완산공원에 봄이 되면 벚꽃, 철쭉, 황매화, 해당화 등 다양한 꽃들이 피는데 특히 4~5월 늦봄에 피는 겹벚꽃과 빨간 철쭉이 터널을 이루어 아름답다. 공원에 오르는 길에는 재미있는 야사가 얽혀 있는 금송아지 바위를 만날 수 있고, 동학농민운동 때 격전이 벌어졌던 역사적 현장에 세운 동학농민군 전주 입성비도 볼 수 있다. 장군봉 팔각정까지 올라가면 전주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매곡로 35-29

 

6) 전주전동성당

전주전동성당
출처 한국관광공사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으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 터에 세워진 성당으로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 풍남문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이 성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 호남 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로마 가톨릭교회 성당으로,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이용해 지은 건물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며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건물로 국내에서도 곡선미가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7) 한벽당

한벽당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주 8경에 꼽힐 정도로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한벽당은 조선시대 초기의 누각으로 승암산 기슭 발산 머리의 절벽을 깎아 터를 만들어 세운 누각이다. 1404년 태종 4년 조선의 개국공신이며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조선 초기의 문신 최담이 그의 별장으로 지은 누각으로 아래로 흐르는 맑은 물이 바위에 부딪혀 흰 옥처럼 흩어지는 모습이 시리도록 차다고 해서 한벽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한벽당은 전주뿐만 아니라 호남의 명승으로 알려져 시인 묵객들이 그칠새 없이 찾던 곳으로 아담한 정자 위로 올라가면 푸른 산과 물이 흐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2

 

8) 풍남문

풍남문
출처 한국관광공사

풍남문은 전주 사람들에게는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전주 부성 4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문이다. 1597년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파괴된 것을 1734년 영조 10년 성곽과 성문을 다시 지으면서 명견루라 불렀다. ‘풍남문이라는 이름은 1767년 영조 43년 화재로 탄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1768년 영조 44년 다시 지으면서 붙인 것이다. 순종 때 도시계획으로 성곽과 성문이 철거되면서 풍남문도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지금 있는 문은 1978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보수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풍남문이란 풍패의 남쪽에 있는 문이라는 뜻으로 중국 통일을 이룬 한고조 유방의 고향인 풍패에 태조 이성계가 태어난 전주를 빗대어 과거에는 전주를 흔히 풍패향, 풍패지향이라 불렀다. 풍남문 종각에서 파루를 쳐서 부성 안에 조석을 알렸던 종소리는 이제는 서울 보신각종처럼 제야(110)에 종소리를 울려 이 고장의 새해 새 희망을 안겨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게 한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3길 1

 

9) 남부시장

남부시장
출처 한국관광공사

남부시장은 약 800여 개 점포에 주단, 가구, 건어물, 채소, 과일, 약재 등이 주요 취급 품목이다. 현재는 청년들의 전통시장 살리기가 남부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곳으로 전주 지역 시민의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남부시장을 구경해 보자.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야시장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주전부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피순대, 비빔밥, 녹두전 같은 향토 음식과 이색적인 별미, 세계적인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문화 공연 행사까지 열려 볼거리도 풍성하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1길 19-3

 

10) 모악산

모악산 금산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전주의 남동쪽에 위치한 모악산은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호남 4경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고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다. 특히 봄 풍경이 멋지기로 소문난 모악산은 봄이면 온산이 벚꽃과 진달래로 뒤덮여 진분홍빛으로 물든다. 모악산에는 백제 법왕 원년(599)에 세워진 금산사가 있다. 금산사 경내에는 국보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하여 지정문화재 10여 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부속 건물이 많아 호남 제일의 고찰로 손꼽히는 곳이다.

주소: 전북 완주군 모악산길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