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이와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과학의 도시로 알려진 대전은 충청권 대표 도시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고 교통이 편리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은 여행지다. 이번 시간에는 대전의 아이와 가볼 만한 곳에 대해 알아보자.

 

1. 우암사적공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1만 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4월 17일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의 문집과 같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곳이다. 유물관에는 효종이 우암에게 하사했다는 담비 털옷을 비롯해 유품과 장서 등 그 당시 역사적 배경을 살필 수 있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 한옥 건물과 푸른 잔디, 주변을 둘러싼 산의 녹음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주소: 대전 동구 충정로 53

 

2. 둔산 선사유적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전광역시 기념물인 둔산 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 곳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발굴된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이곳은 대전지역에서 마을이 이루어지는 단서를 제공한 곳으로 이곳 갑천 유역이 얕은 구릉과 넓은 농토, 풍부한 물을 배경으로 선사시대부터 많은 인류가 생활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구석기 시대의 몸돌, 망치돌과 같은 석기,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 조각, 청동기 시대의 집터, 화살촉 등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함께 출토된 유물들은 공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발굴 현장은 지금처럼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주소: 대전 서구 대덕대로317번길 9

 

3. 한밭수목원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밭수목원은 정부 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 부분에 있는 도심 속 인공 수목원으로 동원, 서원, 열대식물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루에 돌아보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팝나무, 철쭉, 양귀비, 데이지 등 아름다운 꽃들이 다양하게 피어있고, 피크닉 명소로 가족 단위로 소풍을 즐기기 좋다. 수생식물원은 큰 규모의 연못에 다양한 식물과 꽃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학습지로 제격이며, 열대식물원은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 자라는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어린이놀이터가 있어 아이들 놀이와 자연 체험 공간으로 좋고, 주변에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주소: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4. 국립중앙과학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과학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대전을 여행한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제대로 둘러보려면 하루가 걸릴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다. 미래기술, 과학기술, 자연사, 생물 탐구 등 다양한 테마관과 함께 천체관측실, 야외 과학 놀이터까지 배울 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꿈 아띠 체험관, 창의나래관, 천체관측실을 제외한 시설은 사전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신기하고 진귀한 전시물도 많고, 곳곳에 체험 시설이 있어 즐겁게 과학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신청할 수 있다.

주소: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

 

5. 대전 시립박물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대전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해놓은 역사박물관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대전 유학자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귀중한 대전의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고, 기증유물 실에는 대전시민이 기증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매년 1~2회 특별전을 개최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옛 대전 구도심을 재현해놓은 공간은 아이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다. 그 밖에도 미디어 아트 전시, 전통 놀이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전망 좋은 북 카페도 있으니 꼭 함께 들러보자.

주소: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 398

 

6. 대전 오월드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전오월드는 ‘주 랜드+플라워랜드+조이랜드+버드랜드+나이트 유니버스’의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이다. 주랜드에서는 오월드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 늑대 사파리가 있으며, 버스 안에서 야생 동물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는 아프리카 사파리와 그 외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대기 시간이 짧고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놀이기구도 타고 여러 동물도 함께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다.

주소: 대전 중구 사정공원로 70

 

7. 대전시민천문대

출처 한국관광공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시민 천문대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관측실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낮에는 태양의 홍염, 흑점을 관측하고 저녁에는 행성, 항성, 성운, 성단을 관측할 수 있고, 천체투영관에서는 사계절 별자리 설명과 천문 관련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토요 별 음악회’, ‘금요 별 음악회’, ‘별빛 속에서 시와 음악회’ 등 공연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와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들을 관찰하고, 천문학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주소: 대전 유성구 과학로 213-48

 

8. 솔로몬로파크 법 체험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솔로몬로파크는 어린이, 청소년과 국민들이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조성하고 직접 운영하는 법과 정의의 배움터이다. 법 역사관, 선거와 국회, 법과 과학, 모의법정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투표의 과정 및 기능에 대해 알 수 있는 ‘선거 체험관’, 실제와 유사한 국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모의국회’, 과학수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법과학관’, 모의법정 진행 및 교도소 수감 체험까지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 알 수 있다. 7세 이하 아동들의 놀이공간 법짱마을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219-39

 

9. 대전 어린이회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월드컵경기장 내 1층에 위치한 대전 어린이회관은 13세 이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실내 놀이터인 체험존과 신체활동을 즐기기 좋은 사계절 상상 놀이터로 운영된다. 뮤지컬 공연과 아동 전문프로그램(요리, 마술, 창의 과학,등), 아뜰리에(생활소품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존은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고 구역마다 관리자가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계절 상상 놀이터는 7세 이상 아이들이 뛰어놀기 적합한 곳으로 경사도 높은 미끄럼틀, 롤링 바이크 시설들이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소: 대전 유성구 월드컵대로 32

 

10. 지질박물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국내 최초의 종합적인 지질 전문박물관으로 2001년에 개관하였다.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지구과학과 지질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갈 수 있는 과학관으로 체험학습이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져 있어 아이의 연령대에 맞춰져 있고, 여러 가지 광물을 직접 만져보거나 현미경으로 그 구조를 관찰해볼 수 있다. 지질박물관에는 암석과 화석, 광물 등의 5,000여 점의 소장품이 있고, 영상물의 상영, 강연회 또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장 예약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주소: 대전 유성구 과학로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