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내음 가득한 담양은 하늘을 찌를 듯한 대나무로 시원함과 상쾌한 공기를 주는 죽녹원부터 가로수들이 일렬로 서있는 메타세쿼이아 길까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도시다. 아이들과 담양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이곳들을 주목해 보자.
1. 소쇄원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긴 소쇄원은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시대 최고의 민간 정원이다. 양산보에 의해 지어졌는데, 스승이었던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세상을 떠나자 관직에 뜻을 버리고 자연에 귀의하기 위해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소쇄원은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풍광을 관상하며 여유를 즐긴 장소로 원림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다. 조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소쇄원의 대나무 숲길은 무더운 여름은 대나무의 찬 기운과 함께 상쾌함을 가을에는 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고, 계절별로 피어나는 다양한 꽃도 만날 수 있다.
주소: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2. 죽녹원
담양의 대표 관광지 죽녹원은 10만평에 이르는 공원 부지에 대나무가 빽빽이 숲을 이루고 있다.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운수 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녹원 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된다. 전망대에서는 단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대나무 숲길 끝에는 죽향문화체험마을과 성산별곡에 나오는 정자 식영정이 있다. 죽녹원 안에 있는 한옥 체험관에서 숙박할 수 있으니 한옥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3. 메타세쿼이아 랜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대를 메타세쿼이아 랜드라 부른다.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길이다. 길 중심에는 메타 프로방스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담양의 명물 국수거리를 비롯한 식당, 카페, 체험 공방이 모여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어디서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
4. 담양 테테루테마파크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 있으며, 애니메이션 테테루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키즈카페와 워터파크,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워터파크에는 에어바운스로 된 미끄럼틀과 비교적 낮은 워터 슬라이드가 있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테테루 뮤지엄에서는 하나의 이야기와 함께 귀여운 작품들로 꾸며져 있어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키즈존에는 트램펄린, 꼬마기차 등 아이들이 탈 만한 놀이기구가 있고, 돼지와 앵무새가 살고 있는 미니 동물원도 마련되어 있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46
5. 어린이 프로방스
어린이 프로방스는 아이들이 야외놀이하기 좋은 곳으로 공룡 모형과 더불어 모래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 여름에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 워터슬라이드나 유수 풀 등은 없으나 그늘막이 있어 햇볕을 가려주고 생태환경이 좋아 아이들이 놀기에 충분하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메타프로방스, 관방제림 등 걷기 좋은 유명 관광명소와 연결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양 88로 428
6. 담양 개구리 생태공원
한국의 유일한 개구리 생태공원으로, 담양 에코센터 내에 있다. 살아있는 개구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생태관과 영상, 모형, 패널 등을 이용한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다. 투명유리 돔 형태의 생태관은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는 개구리의 생태계를 완벽하게 재현해 놓았다. 생태관 옆 전시관에서는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 개구리 생태공원 뒤편에 위치한 에코센터에는 전시실, 교육실뿐만 아니라 무인카페, 체험실, 어린이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강쟁길 49-68
7. 관방제림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으로서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 마을로부터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이 6km에 이르는 곳이다. 수해를 막기 위해 세워진 조선시대 제방으로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제방을 세우고 나무를 심었다. 관방제가 유명한 이유는 약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데, 추정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고 자리를 잡고 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또한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을 만큼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강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기도 좋고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 사진을 찍기도 좋다.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8. 담양 추억의 골목
담양 추억의 골목은 해방 전후부터 1980년대의 생활상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근현대 전시관 겸 영화 촬영소다. 극장, 고고장, 문방구, 오락실, 만화방, 방앗간, 점방, 한약방, 전파상 등 옛 저잣거리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에게는 추억을, 지금 세대를 사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교복 대여점에서 옛 교복을 빌려 입고 옛날 감성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달고나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주소: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 20
9. 해동 문화 예술촌
해동 문화 예술촌은 2010년 폐업한 해동주조장을 비롯해 담양의원과 담양읍교회 부지를 담양군에서 매입 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해동 문화 예술촌은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기치를 갖고 운영되며 정기적 주제 전시와 연계된 교육·체험 프로그램 및 관람객들을 위한 주말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벽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고 과거 해동 주조장건물은 박물관이 되어 제조 과정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지역별 막걸리 지도, 다양한 막걸리 칵테일 레시피 등 막걸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작가들의 회화, 사진, 공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관람이 끝났다면 북카페에서 아이와 함께 책도 읽고 사색도 즐겨보자.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1길 6
10. 창평향교
창평향교는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서 조선 시대에 세워진 국가 교육기관으로 1399년(정종 1)에 창건되었다고 읍지에 기록되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1479년(성종 10)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성전,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명륜당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유학을 연구하는 명륜당과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2020년 국가 지정 보물과 문화재로 지정되었을 만큼 보존이 잘 되어있다. 명륜당 좌우로는 수령이 약 32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어, 가을이 되면 샛노란 은행잎들로 그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주소: 전남 담양군 고서면 교촌길 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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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이랑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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