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은 후 고지혈증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지혈증은 혈중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이번 시간은 고지혈증 원인과 증상 그리고 고지혈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와 판정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고지혈증의 원인과 증상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통틀어 고지혈증이라고 하는데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고중성지방혈증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정확히는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나 아직은 고지혈증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고지혈증은 그 상태 자체보다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지혈증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과를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먼저 자신의 지질 중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아야 치료나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기타요인이 있긴 하나 대부분 생활 습관에 있다. 하여 식생활 개선, 올바른 운동을 통해 고지혈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육류, 계란 노른자, 치즈 등과 같은 동물성 지방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 과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흡연은 혈관에 지방이 쌓이게 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을 감소시킨다. 운동 부족과 비만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지혈증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시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12개 항목 중 5개 이상: 콜레스테롤 수치 높을 가능성/ 12개 항목 중 10개 이상: 병원 검진이 필요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거나 배변 후 불쾌감이 있다.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며, 편식을 자주 한다.
○야식 또는 잠들기 전에 간식이나 뭔가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루에 먹는 끼니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평소에 짜증을 잘 내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끼며 초조하고 불안해한다.
○단 간식을 즐기고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신다.
○식사를 할 때나 간식을 먹을 때나 늘 배가 부르게 먹는다.
○채소는 거의 먹지 않는다.
○담배를 피운다.
○운동하는 것을 싫어하고, 현재 비만 상태이다.
○밤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퉁퉁 붓거나 아프고 발꿈치가 자주 붓는다.
고지혈증 검사와 판정 기준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고지혈증의 발견은 정기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식 후 시행한 혈액검사로 진단 내릴 수 있다. 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9시간에서 12시간의 금식 즉, 전날 저녁 식사 후에는 금식하고 당일에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채혈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술은 적어도 3일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검사에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을 검사한다. 총콜레스테롤이 230mg/dl, 중성지방이 200mg/dl, LDL콜레스테롤 150mg/dl 이상인 경우에 진단 내릴 수 있다. 흔히 저밀도지단백(LDL)은 혈관에 침착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검사치 | 판정기준(mg/dl) | 판정결과 |
고밀도지단백(HDL) | 60이하 | 저HDL혈증 |
저밀도지단백(LDL) | 100이상 | 고LDL혈증 |
중성지방(Triglyceride:TG) | 150이상 | 고중성지방혈증 |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 220이상 | 고콜레스테롤혈증 |
'우리 가족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리통 심할 때 (0) | 2023.08.25 |
---|---|
고지혈증 2)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과 영양제 (0) | 2023.08.22 |
다이어트 식단 7) 낫토 효능과 요리법 (2) | 2023.08.20 |
갱년기 증상과 추천 음식과 영양제 (1) | 2023.08.19 |
남성 갱년기 증상과 추천 음식과 영양제 (1) | 202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