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과 해상관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단풍명소도 많지만, 억새를 보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도 많다. 단풍 시기에 맞춰 경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에 소개할 명소들을 참고하여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1.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를 타면 쉽고 편리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밀양의 얼음골 케이블카는 사계절 인기가 좋지만, 특히 가을 단풍 시기가 되면 울긋불긋 오색단풍을 보려고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그렇기 때문에 단풍철 케이블카를 타려면 새벽같이 도착하는 것이 필수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정원에 오르면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단풍으로 물든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청황산 정산에서는 울산, 밀양, 양산을 경계로 하는 멋진 단풍전망을 즐길 수 있다.
주소: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
2. 밀양 표충사
경상남도기념물인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1715년(숙종 41)에 중건한 사실이 있으나 1926년에 응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표충사로 들어가는 초입부터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우거져 가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다. 표충사에 직접 주차할 수도 있고, 표충사 야영장에 주차한 후 산책하듯 올라갈 수도 있다.
주소: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3. 금산 보리암
소금강 또는 남해 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기암 절경 아래 붉은빛의 단풍, 지는 태양 그리고 보리암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절경을 이루어 해 질 무렵 이곳을 보고 있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금산의 기암 절경 아래 보리암에서 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모습은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주소: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4. 가야산
가야산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6.256㎢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서로 잇대어 있는 곳에 있으며 우뚝 솟은 상왕봉은 일명 우두산으로도 불리며, 해발 1,430M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법보종찰 해인사의 주산이기도 한 가야산은 예로부터 해동의 10승지 또는 조선 팔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야산 국립공원부터 합천 해인사 입구까지 4km의 홍류동 계곡 단풍, 해인사에서 가야산 정상인 상왕봉까지 이동하는 4km의 등산코스가 특히 단풍이 아름다워 추천한다. 가야산의 단풍 시기는 10월 19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단풍절정기는 10월 30일로 예상된다.
주소: 경남 합천군 가야산로 1200 가야산국립공원
5. 경상남도 수목원
경상남도 수목원, 경남 수목원, 진주 수목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경상남도 수목원은 가을이 되면 메타세쿼이아뿐만 아니라 은행나무 및 홍단풍까지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3000여 종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무궁화원, 잔디 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메타세쿼이아길, 유리온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가을이 되면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주소: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6. 영남알프스 사자평고원
신불산 사자평고원은 전국 최고의 억새군락지로 250만 평의 드넓은 고원이 억새로 가득 찬다. 사자평의 억새는 허리 정도밖에 안 올 정도의 키가 작고 잎새도 가는 것이 특징이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에서 하차 후 하늘정원을 지나 재약산 방향으로 1시간 30분 정도 산책하면 억새군락지에 도착한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한 기분과 함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 여행지이다.
주소: 경남 밀양시 단장면 시전3길 12-445
7. 황매산 억새
등산이 싫고 힘든 사람이라면 이곳을 가을 여행지로 추천한다. 1983년 합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한 황매산 억새 군락지. 그 이전에는 산행 서적, 관광지도 등의 매체에서도 찾기 힘들 만큼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기에,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품고 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무학대사의 수도장소로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으로도 유명하다. 가을의 황매산은 수십만 평의 능선을 따라서 온 산에 가득 수 놓인 억새가 진풍경을 연출한다. 고지대에 있는 황매산 오토캠핑장에 주차하면 바로 앞부터 억새군락지가 펼쳐져 힘들여 등반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219
경상도의 다른 단풍명소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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