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기능항진증에 좋은 영양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갑상샘은 갑상샘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간에는 갑상샘기능항진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자. 더불어 갑상샘기능항진증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도 함께 알아보자.

갑상샘기능항진증 원인과 증상

갑상샘기능항진증은 갑상샘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어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을 말한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이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50~80% 가 이에 해당한다. 그레이브스병이란 갑상샘 호르몬의 과잉생산을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병으로 인해 갑상샘종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가운데 25~80%가 안구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문제까지 발전한다. 이 외에도 갑상선 결절, 갑상샘염 등에서도 발생하며 갑상샘 호르몬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과도한 요오드 섭취도 원인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갑상샘 기능이 항진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되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뛰는 효과가 나타난다.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난다. 쉽게 배가 고파지고 체중이 줄게 되는데 금방 식사했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고 체력소모가 심해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며,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고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고, 남성의 경우 아주 드물긴 하나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다. 또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는 정서적 변화가 나타나는데 신경이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잘 흥분하고 화를 낸다. 외형적으로는 갑상샘이 커져 목이 굵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갑상샘 기능항진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주요 증상(각각5점)

○밥맛은 무지하게 좋은데 살이 빠진다. (최근 몇 달 사이에 5kg 이상 빠졌다.)

○쉬고 있는데도 맥박이 분당 90회 이상이다.

○남들보다 더위를 너무너무 못 참고 땀이 많이 난다.

○최근에 손이 떨린다.

○마비 증세가 와서 꼼짝도 못 하고 누워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정신은 말짱했다.

보조증상(각각 0.5점)

○항상 피곤하다.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찬다.

○최근 들어 변을 자주 본다.

○20세~40세 사이의 여자이다.

○최근에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가만히 못 있고 직장 일이나 집안일을 열심히 한다.

○근육의 힘이 약해졌다.

○발기가 잘 안된다.

보조증상(각각 1점)

○멘스(생리)가 불규칙해졌다.

○임신도 아닌데 멘스가 없다.

○최근에 설사를 자주 한다.

○예전에 한 달 이상 갑상샘 약을 먹은 적이 있다.

○목이 전체적으로 붓고 아프다.

○가족 중에 갑상샘 기능 이상 환자가 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손의 관절만 많이 부어 있다.

○최근에 피부가 촉촉하고 고와졌는데 가렵다.

○최근에 눈이 튀어나왔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파마가 잘 풀린다.

평가 각 항목의 점수를 더해 전체점수를 구해 자가 진단 결과 확인

20점 이상 : 확실한 갑상샘기능항진증(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필요)

12~19점 : 갑상샘 기능항진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6~12점 : 갑상샘 기능항진의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크게 있다.

5점 이하 : 갑상샘 이상보다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높다.

출처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

갑상샘기능항진증의 치료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항 갑상샘 약을 복용하는 방법, 두 번째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 세 번째는 수술 요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 방법은 항 갑상샘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고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상샘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고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 수술 요법은 갑상샘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치 않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